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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포트폴리오 다변화…수소 등 성장동력 확보 '박차'

정기주총서 ‘수소 발전’ 사업 목적 추가 정관 변경 의결
올해 공항 등 기술 특화 상품 수주 목표 전년 두 배 이상
1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이달 14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수소 발전 및 관련 부대사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하는 정관 변경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수소 사업을 비롯한 신성장 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며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물산 2024년 4분기 실적 및 전망 자료 갈무리이미지 확대보기
1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이달 14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수소 발전 및 관련 부대사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하는 정관 변경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수소 사업을 비롯한 신성장 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며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물산 2024년 4분기 실적 및 전망 자료 갈무리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수소 사업을 비롯한 신성장 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며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1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오는 14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수소 발전 및 관련 부대사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하는 정관 변경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기존 플랜트 사업 역량을 활용해 수소 생산, 활용 등 관련 사업 확대를 위한 협력과 기술 개발에 적극 나서왔다.

지난 2023년 일본 치요다화공건설과 수소 플랜트 사업 참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글로벌 에너지 기업 DGA(Diamond Generating Asia)와는 호주에서 추진 중인 그린수소·암모니아 프로젝트 공동 개발에 협력하고 있다.

또한 국내에서도 김천시를 포함한 여러 기관·기업과 태양광 발전 연계 그린수소 생산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친환경 에너지 사업 확대를 위한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삼성물산은 경북 김천시에 국내 최초로 오프그리드(Off-grid·외부에서 에너지를 받지 않고 직접 생산하는 방식) 태양광 발전을 통한 '그린수소 생산·저장' 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이 외에도 삼성물산은 극저온 액화수소 저장탱크 설계 기술에 대한 국제 인증을 획득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연간 100만 톤 규모의 그린암모니아를 생산하는 오만 살랄라 H2 그린암모니아 프로젝트의 사업권을 확보한 바 있다.

수소 발전 외에도 삼성물산은 홈플랫폼 ‘홈닉(Homeick)’과 빌딩플랫폼 ‘바인드(Bind)’ 사업 확대를 위해 통신판매중개업 추가를 추진한다. 스마트홈·빌딩 플랫폼 사업을 통해 건설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삼성물산의 사업 포트폴리오 재정비 의지는 조직 개편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올해 초 삼성물산은 조직을 5개 사업부로 개편했다. △U&I사업부(건축·토목) △주택개발사업부 △하이테크사업부 △에너지솔루션사업부 △신성장사업부 등이다.

특히 새로운 사업을 발굴했던 신성장사업본부를 ‘부’로 한 단계 격상했다. 이곳에서는 신규 사업 개발을 맡는다.

에너지솔루션 사업부에는 새로운 사업본부가 신설됐다. 전력·신재생·원전 사업본부 등이다. 이 부에서 수소 발전 강화에 힘쓸 예정이다.

분주히 움직이고 있는 삼성물산은 신사업뿐만 아니라 공항·데이터센터·메트로 등 기술 특화 상품 신규 수주 확대도 기대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올해 기술 특화 상품 수주 목표를 1조9000억 원으로 설정했다. 이는 지난해 실적 7000억 원의 두 배를 넘는 규모다.

한편 지난해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신규 수주액은 18조42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플랜트 부문이 2023년 1조880억원에서 지난해 6조2570억원으로 5조원 이상 크게 늘었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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