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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공사 3년 연속 흑자 달성…작년 영업익 1.3조, 당기순익 1915억

김동섭 사장, 재정건전화위원회·경영성과 극대화TF 직접 주관
울산 중구 종가로 한국석유공사 본사. 사진=석유공사이미지 확대보기
울산 중구 종가로 한국석유공사 본사. 사진=석유공사


한국석유공사가 지난해 영업이익이 1조원을 웃돌면서 3년 연속 흑자경영을 기록했다.
4일 석유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2024년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당기순이익 1915억, 매출 3조5244억원, 영업이익 1조2734억원을 달성했다. 지난 2022년, 12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한 후 3년 연속 흑자 경영에 성공한 것이다.

영업이익은 전년(8465억원) 대비 50.4% 급증했으며, 당기순익은 전년(1788억원) 대비 7.1% 늘었다. 다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익 모두 2022년에 비해서는 크게 줄었다.

핵심자산 효율적 운영과 전사적 비용절감 등 경영혁신


지난해 국제유가·천연가스 가격의 하락, 세계 각국 인플레이션 및 고금리 지속 등 대외 경영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석유공사는 핵심자산의 효율적 운영과 전사적 비용절감, 자금 운영 최적화 등 경영혁신 노력을 통해 흑자를 달성했다.

특히, 사장이 직접 주관하는 '재정건전화위원회' '경영성과 극대화TF' 운영을 통해 △생산량 증산 통한 유가 하락 선제적 대응 △비축자산 활용수익 증대 △효율적 자금 운영 및 차입금 감축 등 실질적인 재무성과 극대화 방안을 적극 실행해 왔다.

한편 석유공사는 지난해 차입금 1042억원을 줄여 4년 연속 누적 1조8613억원의 차입금을 감축했다. 이는 김동섭 사장 취임 초부터 재무건전성 강화를 기조로, 해외사업 투자회수 증대를 통해 현금흐름을 개선하고 외부차입 의존도를 낮춰온 성과다. 석유공사는 현 추세를 이어갈 경우 수년내 완전자본잠식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동섭 사장은 "어려운 대외여건 상황 속에서도 전 구성원의 노력으로, 3년 연속 당기순이익 달성과 4년 연속 차입금 감축의 성과를 이뤄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업수익 증대와 경영 효율화를 통해 재무 건전성을 높여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기업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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