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전국 분양 예정 물량 26개 단지 총 2만4880가구
수도권 1만8596가구, 지방 6284가구 각각 공급...서울 '0'
업계 "단지별 청약 성적 양극화 더욱 두드러질 것"
수도권 1만8596가구, 지방 6284가구 각각 공급...서울 '0'
업계 "단지별 청약 성적 양극화 더욱 두드러질 것"

업계에서는 실수요자들의 옥석 가리기에 단지별 청약 성적 양극화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4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이달 분양 예정 물량은 26개 단지 총 2만4880가구로 집계됐다. 이중 1만8712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1만8596가구, 지방 6284가구가 각각 공급될 예정이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1만4416가구, 인천 4180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서울은 분양 예정 물량이 없다.
개별 단지로는 경기지역에서 고양시 덕양구 주교동 고양더샵포레나 2601가구, 용인시 처인구 '용인푸르지오원클러스터2단지' 1804가구, 의왕시 고천동 제일풍경채의왕고천 900가구, 평택시 장안동 '평택브레인시티10블록 1420가구 등이 분양 예정이다.
인천에서는 미추홀구 학익동 시티오씨엘 7단지 1453가구와 부평구 산곡동 산곡구역효성해링턴플레이스 2475가구의 공급이 예정되어 있다.
지방에서는 경남 2638가구, 부산 1667가구, 경북 999가구, 강원 508가구, 대구 472가구 등이 분양에 나설 전망이다.
경남 창원시 진해구 여좌동 창원메가시티자이&위브 2638가구, 경북 포항시 남구 대잠동 힐스테이트더샵상생공원1단지 999가구, 부산 강서구 강동동 에코델타시티아테라 1025가구 등이 이달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수요자들의 청약 심리가 위축되고 건설사들 역시 신중한 분양 전략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 분양 성공여부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내보이고 있다.
직방 관계자는 "분양가 경쟁력이 있거나 입지가 우수한 단지는 상대적으로 높은 관심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며 "단지별 청약 성적 양극화가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지난달 전국 아파트의 분양 실적률은 분양 예정 물량의 절반에도 못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전국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은 총 1만2676가구였으나 실제 분양한 물량은 5385가구(지난달 27일 기준)로 분양실적률 42%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수요자들의 청약 심리가 위축되자 건설사들이 분양 일정을 조정한 영향이 큰것으로 보고 있다.
최성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ava0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