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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순현금 자산 풍부 "돈 걱정 없다"

지난해 현금 및 현금성자산 2조2000억원 보유
상위 10대 건설사도 현금 보유액 증액

김보겸 기자

기사입력 : 2024-04-15 17:00

DL사옥 D타워 전경. 사진=DL이앤씨이미지 확대보기
DL사옥 D타워 전경. 사진=DL이앤씨
전국 부동산 분양시장에서 미분양 매물이 속출하면서 건설사들의 돈맥경화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DL이앤씨가 대량의 순현금 자산을 보유한 것이 드러나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15일 DL이앤씨에 따르면 지난해 DL이앤씨는 연결기준 순현금 1조1000억원을 보유해 최근 3년 연속 순현금 기조를 유지하고 있고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2조2000억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DL이앤씨는 자산을 금융을 통한 △정기예금 1조1000억원 △현금등가물 8800억원과 단기금융 상품으로 분류되는 △투자예금 1640억원 △투자금융상품 410억원 2가지로 나눠 관리하고 있다.

DL이앤씨는 상대적으로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재무구조 개선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고금리와 원자재 가격 인상으로 수익성이 악화한 상황에서 지방을 중심으로 준공 후 미분양이 증가하면서 재무건전성 강화에 나선 것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DL이앤씨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과 관련해 “최근 미분양 사태를 예견해 곳간에 현금을 쌓아둔 것은 아니다”라며 “기본적으로 분양과 수주 등의 회사 경영방침이 캐시플로를 보수적으로 잡고 운영하다보니 이러한 현금 및 현금성자산을 다수 확보하는 기저가 계속 이어져온 것“ 이라고 설명했다.

이렇게 현금 보유액을 늘리고 있는 상황은 다른 건설사에서도 살펴볼 수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시공능력평가 상위 10대 건설사 중 지난해 3분기 실적을 발표하지 않은 호반건설을 제외한 9곳 가운데, 8개 건설사의 이익잉여금이 연초보다 증가했다.

이익잉여금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삼성물산이었다. 연결 기준 3분기 말 삼성물산의 이익잉여금은 12조3126억원으로 연초보다 1조4660억원 늘어났다.

대우건설이 이익잉여금 4059억원을 축적하며 뒤를 이었고 이어 △현대건설 3912억원 △SK에코플랜트 1527억원 순이었다. 8개 건설사 중 GS건설만 유일하게 유보금이 줄었다.

GS건설의 지난해 3분기 말 이익잉여금은 3조3825억원으로 연초 대비 2773억원 감소했다. 지난해 4월 발생한 인천 검단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로 인한 전면 재시공 비용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김보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mtollee123@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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