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글로벌이코노믹 사설] 채권 수익률 급상승 포트폴리오 비상

한국의 10년 만기 국채수익률도 4%를 넘어섰다. 일러스트=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한국의 10년 만기 국채수익률도 4%를 넘어섰다. 일러스트=연합뉴스
고유가 장기화로 인한 물가 상승 압박이 거세다.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이 지지부진하면서 국제유가도 다시 배럴당 100달러대로 올라섰다.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3.8% 뛰었고 생산자물가도 6.0%나 상승했다. 2022년 12월(6.3%) 이후 최고 상승률이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 가격을 제외한 근원 생산자물가지수도 전월 대비 1.0%, 전년 대비 5.2% 상승했다.
에너지와 함께 서비스 가격도 큰 폭으로 올랐다는 의미다.

소비자물가의 선행지표인 생산자물가는 일정 시차를 두고 최종 소비재 가격에 반영될 수밖에 없는 구조다. 물가 상승 우려에 주요국 국채금리도 상승세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4.46%까지 치솟았고 일본 10년물 국채도 29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중동 상황과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가능성으로 인해 국채가격이 급락한 결과다. 호주의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5%를 넘어선 상태다.
한국의 10년 만기 국채수익률도 4%를 넘어섰다. 2023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유가 상승과 주요국 국채수익률이 줄줄이 오른 여파다.

게다가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7%로 당초 한국은행 전망치(0.9%)를 크게 상회한 것도 시장 금리를 끌어올린 요인이다.

금리 고공행진으로 회사채 수요도 줄어든 모양새다. 최근 개인투자자들의 채권 순매수 규모를 보면 전 달에 비해 6294억 원이나 감소한 상태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한국의 기준 금리 인상을 점치는 모양새다.
골드만삭스의 경우 한은이 올해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고 시티그룹은 한발 더 나아가 내년에도 금리를 더 올릴 수 있다고 전망할 정도다.

물론 노무라홀딩스처럼 금리를 내년까지 동결할 것으로 내다보는 곳도 있다. 공급 발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주식과 채권시장의 동조화도 문제다.

채권이 주식의 수익률 하락을 방어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세심한 투자전략이 필요하다.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