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6389억, 전년 比 26%↑…적자 폭은 53억 줄어
동박 영업손실 544억, 전체 영업손실보다 커…반도체 소재·화학은 흑자
동박 영업손실 544억, 전체 영업손실보다 커…반도체 소재·화학은 흑자
이미지 확대보기3분기 매출은 6389억 원으로 전년 동기(5070억 원)보다 26% 늘었고, 전 분기(6454억 원)보다는 1.0% 줄었다. 영업손실은 전 분기(144억 원)보다 352억 원 늘었다. 이번 실적은 외부 감사인의 검토가 끝나기 전 잠정치다.
적자의 중심에는 동박 사업이 있다. 동박 사업은 매출 2482억 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손실이 544억 원으로 전체 영업손실(496억 원)보다 컸다. 회사는 국내 생산시설 효율화 과정에서 발생한 일회성 비용과 말레이시아 공장 본격 가동에 따른 고정비 부담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동박 매출은 전기차 수요의 점진적인 회복과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보다 약 49% 늘었다.
이차전지용 동박 사업을 하는 SK넥실리스는 말레이시아 중심의 생산·판매 체제 전환을 마무리했다. 회사는 말레이시아 법인이 전기차용 동박 판매 개선과 북미 ESS 수요 확대에 더해 인상된 판매 가격이 순차적으로 반영되면서 4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도체 소재 사업은 매출 718억 원, 영업이익 218억 원을 올렸다. 회사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고부가 제품의 비중 확대와 자동차·로보틱스 등 신규 비메모리 분야 매출 증가, 기존 메모리 제품의 수익성 개선이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화학 사업은 매출 3173억 원, 영업이익 134억 원으로 3분기 연속 흑자를 냈다.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192억 원으로 전년 동기(107억 원 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다만 전 분기(298억 원)보다는 106억 원 줄었다.
재무구조도 개선됐다. SKC는 상반기 유상증자로 유동성을 확보한 데 이어 SK넥실리스의 대규모 자본성 자금 조달을 마쳤다. 이에 따라 부채비율은 작년 말 233%에서 122%로 낮아졌다.
글라스기판 사업은 임베딩(내장형) 제품의 신뢰성 평가와 수율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임베딩 제품은 반도체 칩을 기판 안에 넣는 방식이다. 비내장형인 논임베딩 제품은 모바일 통신용으로 개발 중인 제품을 두고 고객사와 기술검증(PoC)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복수의 고객사와 신규 프로젝트 개발도 이어갈 방침이다.
SKC 관계자는 “사업별 펀더멘털 개선과 턴어라운드 윤곽이 한층 뚜렷해지고 있다”며 “본격적인 턴어라운드를 위한 준비를 마친 만큼, 앞으로 사업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개선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덕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udeo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