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분기 누적 영업이익 4조 347억 원, 55.9% 증가…TV 실적 개선 뒷받침
AIDC 냉각솔루션 누적 수주 3조 원 돌파…자사주 73만 주 4분기 소각
AIDC 냉각솔루션 누적 수주 3조 원 돌파…자사주 73만 주 4분기 소각
이미지 확대보기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은 71조 3778억 원으로 9.2% 늘었고, 누적 영업이익은 4조 347억 원으로 55.9% 증가했다.
회사는 3분기에 중동 전쟁 등 대외 환경이 좋지 않은 가운데서도 생활가전과 전장 사업이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했고, TV 등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사업은 전년 동기보다 큰 폭으로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제품과 서비스를 포함한 구독 매출은 7600억 원으로 8.6%, 기업 간 거래(B2B) 매출은 6조 1000억 원으로 3.4% 각각 늘었다.
사업본부별로 보면 모든 본부가 흑자를 이어갔다. 가전을 맡는 HS사업본부는 매출 7조 444억 원, 영업이익 2592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2분기 연속 7조 원을 넘었다. TV 등을 맡는 MS사업본부는 매출 5조 215억 원, 영업이익 1467억 원으로 올레드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늘며 전년 동기보다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전장(자동차 부품) 사업을 맡는 VS사업본부는 매출 2조 8261억 원, 영업이익 1903억 원으로 두 지표 모두 3분기 기준 최대치다. 냉난방공조를 맡는 ES사업본부는 매출 2조 1736억 원, 영업이익 872억 원이다. 해외 상업용 공조 시장에서 판매가 늘었지만, 신사업 수주 확대에 대응한 비용이 늘어 수익성은 일부 영향을 받았다.
신사업에서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AIDC) 냉각솔루션 누적 수주액이 3조 원을 넘었다. 상반기 6000억 원 수준에서 크게 늘었다. 회사는 2200억 원을 추가 투자해 미국 내 생산거점 확보를 포함한 국내외 생산능력을 늘리고 있다. 로보틱스 사업은 데이터팩토리가 부분 가동에 들어갔고, 액추에이터(구동장치) 양산 인프라를 준비하며 글로벌 잠재 고객을 상대로 수주 활동도 하고 있다.
4분기 전망은 밝지 않다. 회사는 가전 수요 회복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상대적으로 수요가 견조한 글로벌 사우스(신흥시장) 중심으로 판매를 늘릴 계획이다. TV는 메모리와 패널 등 원가 부담이 이어지는 가운데 고유가·고금리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수요가 전년 동기보다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장 사업도 완성차 수요 회복이 제한적이겠지만 이미 확보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매출 성장을 이어갈 방침이다. LG전자는 B2B와 구독, 온라인 중심 성장 전략을 추진하고 공급망 다변화로 대외 환경 변화에 대응하며, 올해 매입한 자사주 73만 주는 4분기 안에 전량 소각한다고 밝혔다.
유덕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udeo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