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 가격 상승 속 프리미엄 제품만 우선 출시
외형 변화 대신 사양 업그레이드 중심…180만 원대 전망
폴더블 첫 출시…삼성과 경쟁 속 갤럭시 Z폴드가 여전히 우위
외형 변화 대신 사양 업그레이드 중심…180만 원대 전망
폴더블 첫 출시…삼성과 경쟁 속 갤럭시 Z폴드가 여전히 우위
이미지 확대보기7일 업계에 따르면 9일(현지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애플이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열고 아이폰18 시리즈를 공식 선보인다.
이번 이벤트에서는 고성능 프리미엄 라인업인 '아이폰18 프로'와 '아이폰18 프로 맥스'가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애플 최초의 '폴더블 아이폰'이 출시될 것으로 전해지면서 IT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서 애플은 플래그십 모델인 아이폰18 프로 라인업을 우선 공개할 전망이다. 차세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탑재를 통한 온디바이스 AI 성능 강화, 온스크린 페이스 ID 구현, 카메라 센서와 광학 줌 기능 개선 등이 주요 변화로 꼽힌다.
가격 전망에서 아이폰18 프로는 전작인 아이폰17 프로의 1099달러(약 148만 원)보다 200~300달러(약 27만~40만 원) 인상된 선에서 시작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불가피한 선택으로 읽힌다.
가을 신제품군에서는 예년과 달리 보급형 아이폰 기본 모델이 빠진다. 애플은 연간 출시 일정을 이원화해 아이폰18, 아이폰18e, 아이폰 에어2는 내년 봄으로 미루고, 프리미엄 라인인 프로 시리즈와 폴더블 모델을 가을에 먼저 선보이는 전략을 택했다.
그럼에도 이번 행사에서 눈길을 끄는 대목은 애플의 첫 외형(폼팩터) 변화인 폴더블 폰 공개 여부다. 그동안 디자인과 폼팩터 혁신에서 보수적인 태도를 보여온 애플이 어느 정도 수준의 폴더블 폰을 선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애플은 내외부 디스플레이의 주름 현상을 최대로 줄인 차세대 힌지 구조와 내구성을 확보한 전용 유리 소재를 적용해 완성도를 끌어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갤럭시 Z폴드 시리즈와 같은 '북 타입'으로, 외부 화면 5.3~5.5인치, 내부 화면 7.6~7.8인치급 디스플레이가 적용되고 화면비는 4대3으로 전해진다. 가격은 200만 원대 후반에서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에 따라 프리미엄 폼팩터 주도권을 둘러싼 삼성전자와의 한판 대결도 불가피해졌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Z폴드·플립 시리즈를 매년 개선하며 독주 체제를 구축해 왔다.
애플이 당장은 폴더블 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넘어서기는 힘들다는 분석이 우세하지만 강력한 브랜드 파워와 iOS 생태계 연동성을 무기로 폴더블 폰 시장에 진입할 경우 장기적으로는 시장 지형도가 흔들릴 수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애플이 올해 폴더블 폰 시장에 진입할 경우 첫해부터 글로벌 점유율 25%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이 폴더블 폰을 출시하면 일부 시장은 분명 점유하겠지만 어느 정도의 성능을 보여줄지는 여전히 의문"이라면서 "삼성전자가 수년간 개발해온 폴더블 폰을 단기간에 따라잡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park03@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