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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크로아티아에 6800억원 규모 천무 수출 눈앞…유럽 4번째 도입국

천무 18문·유도미사일 등 통합체계 공급 추진…계약 체결 임박
폴란드·에스토니아·노르웨이 이어 크로아티아까지…유럽 시장 확대
육군 1군단이 강원도 고성 일대에서 다연장로켓 천무 실사격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육군이미지 확대보기
육군 1군단이 강원도 고성 일대에서 다연장로켓 천무 실사격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육군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크로아티아에 다연장로켓 ‘천무’ 공급을 추진하며 유럽 내 방산 수출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4일 방산업계와 크로아티아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크로아티아에 천무 18문과 유도미사일 등을 포함한 통합체계 공급 계약을 앞두고 있다. 계약 규모는 약 4억3520만유로로 한화 약 6800억원 수준이다.

계약이 최종 체결되면 크로아티아는 폴란드와 에스토니아, 노르웨이에 이어 유럽에서 네 번째로 천무를 도입하는 국가가 된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을 중심으로 천무 운용국이 확대되면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유럽 내 수출 기반도 확대될 전망이다.

천무는 한반도 유사시 북한의 방사포와 장사정포에 대응해 한국 군이 수행하는 핵심 화력 장비다. 다양한 로켓과 유도탄을 운용할 수 있는 다연장로켓 체계로, 천무는 최대 사거리 80km의 고폭 유도탄과 분산 유도탄 등을 발사할 수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유럽을 중심으로 천무 수출국을 빠르게 늘리고 있다. 폴란드에는 현지형 천무인 ‘호마르-K’를 공급하고 있으며 에스토니아는 지난해 말 첫 도입 계약에 이어 올해 추가 도입을 결정했다. 노르웨이도 올해 초 천무 도입 계약을 체결하면서 북유럽까지 운용국이 확대됐다. 크로아티아 계약까지 성사될 경우 천무의 유럽 수출 지역은 동유럽과 북유럽을 넘어 발칸 지역으로 넓어지게 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 실적 콘퍼런스콜에서도 천무의 추가 수출 후보 지역으로 동유럽과 북유럽을 비롯해 중동, 아시아·태평양 등을 거론했다. 당시 회사는 향후 북미 시장으로도 수출 지역을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있다.


이지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yunda92@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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