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도요타, 글로벌 판매 4개월 연속 감소…"중국·중동 부진 직격탄"

중국 판매 31.7% 급감·중동 물류 차질 영향…일본 완성차 업계 전반 약세
도요타 자동차 브랜드 차량의 모습.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도요타 자동차 브랜드 차량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세계 완성차 판매 1위 업체인 도요타자동차가 중동 지역 불안과 중국 시장 부진 영향으로 4개월 연속 글로벌 판매 감소세를 기록했다. 일본 주요 완성차 업체들 역시 중국 시장 약세와 수요 둔화 영향으로 전반적인 부진 흐름을 이어갔다.
29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도요타의 지난 달 글로벌 판매 대수(렉서스 포함)는 83만4279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2% 감소한 수치로 4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다. 특히 해외 판매는 71만5898대로 전년 대비 9.6% 줄어 전체 감소 폭보다 더 큰 낙폭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중동과 중국 시장 부진이 두드러졌다. 중동 판매량은 미국과 이란 간 충돌 여파에 따른 물류 차질 영향으로 전년 대비 38.6% 감소한 2만9568대에 머물렀다. 중국 판매 역시 현지 전기차 업체들과 경쟁 심화 등의 영향으로 31.7% 줄어든 10만2299대로 나타났다.

반면 미국 시장에서는 약 6년 만에 완전 변경된 6세대 SUV 모델 '라브4(RAV4)' 출시 효과로 판매 감소 폭을 0.6% 수준으로 제한했다. 일본 내수 판매는 11만8381대로 11.1% 증가했고, 인도 시장에서도 자동차 관련 감세 정책 영향으로 판매량이 15.3% 늘었다.
도요타의 친환경차 판매는 성장세를 이어갔다. 하이브리드 차량을 포함한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10% 증가한 46만7584대로 전체 판매량의 56%를 차지했다.

일본 자동차 업계 전체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도요타를 포함한 일본 주요 8개 완성차 업체의 지난달 글로벌 판매량은 총 196만6434대로 전년 대비 2.6% 감소했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의 부진이 두드러졌으며 중국에 진출한 일본 자동차 업체 가운데 마쓰다를 제외한 대부분 기업이 판매 감소를 기록했다. 혼다는 중국 판매가 48.6% 줄었고 닛산도 34.9% 감소하는 등 주요 업체들의 실적 악화가 이어졌다.


최한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ksruf0615@g-enews.com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