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 의장 이례적 메시지…“반도체는 타이밍·신뢰, 차질 시 경쟁력 상실”
노조, 5월 21일 총파업 예고…수출·세수·GDP 영향 경고
노조, 5월 21일 총파업 예고…수출·세수·GDP 영향 경고
이미지 확대보기신 의장은 이날 사내 게시판을 통해 “최근의 회사 상황으로 주주와 고객은 물론 많은 국민들께서 큰 걱정을 하고 있다”며 "경쟁사로의 고객 이탈로 시장 지배력을 상실하는 것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신 의장은 이어 "최악의 상황이 발생하면 노사 모두가 설 자리를 잃게 될 것”이라며 노사 갈등 고조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신 의장은 노사 갈등이 파업으로 이어질 경우 반도체 생산 차질과 글로벌 고객 신뢰 훼손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짚었다.
그는 “막대한 파업 손실과 고객 이탈로 회사의 가치가 하락할 경우 주주, 투자자, 임직원, 지역사회에 심각한 손실을 초래한다”며 “수백억 달러의 수출과 수십조 원의 세수가 감소하고, 환율 상승 유발로 국내총생산(GDP)이 줄어드는 등 국가 경제에도 심각한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 기반인 반도체 산업에 악영향을 미쳐 국가 경제에 심각한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을 경고한 것이다.
이번 메시지는 노조가 총파업을 예고한 상황에서 나왔다. 삼성전자 노조는 지난 3월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통해 쟁의권을 확보한 뒤 5월 21일부터 6월 7일까지 18일간 총파업을 예고했다.
신 의장은 “지금은 회사가 직면한 무한경쟁 속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임직원 모두가 합심하고, 진정성 있는 대화로 문제를 해결해야 할 때”라며 “지금의 갈등이 앞으로 더욱 건설적인 노사관계를 구축하는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이사회 의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심려를 끼쳐 드린 데 대해 송구하다”고 덧붙였다.
이지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yunda92@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