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5000억원 차입금 상환으로 신용도 방어…부채비율 150% 미만 관리
페로브스카이트 탠덤 양산 라인 구축 등 차세대 태양광 공정에 9000억 투자
5개년 주주환원 정책 발표…당기순이익 10% 배당과 최소 배당금 보장
페로브스카이트 탠덤 양산 라인 구축 등 차세대 태양광 공정에 9000억 투자
5개년 주주환원 정책 발표…당기순이익 10% 배당과 최소 배당금 보장
이미지 확대보기한화솔루션이 재무 건전성 강화와 태양광 혁신 기술 투자를 위한 대규모 자본 확충에 나선다.
한화솔루션은 26일 이사회를 열고 2조 4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고강도 자구책에도 불구하고 확대되는 신용 위험에 선제 대응하고 중장기 성장을 위한 시설 투자 재원을 마련하려는 취지다.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 공모 방식으로 진행한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5월 14일이며 발행가액은 6월 17일 확정될 예정이다. 구주주 청약은 6월 22일부터 이틀간 실시하며 실권주 일반 공모 청약은 6월 25~26일 진행할 예정이다.
확보한 자금 중 약 1조 5000억원은 재무구조 개선과 중장기 재무 건전성 확보에 우선 투입한다.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와 기업어음, 한도대출 등을 상환해 2026년 기준 연결 부채비율을 150% 미만으로 낮출 계획이다. 순차입금 규모는 약 9조원 수준으로 관리하며 2030년까지 부채비율 100%, 순차입금 7조원 달성을 목표로 삼았다.
나머지 9천억원은 향후 3년간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 재원으로 활용한다. 특히 태양광 시장의 차세대 기술인 페로브스카이트 탠덤 파일럿 라인 구축에 1000억원을 배정해 신뢰성과 양산성을 검증한 뒤 공정 최적화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아울러 8000억원을 투입해 GW 규모의 탠덤 양산 라인을 구축하고 하부 셀로 쓰이는 탑콘(TOPCon) 생산 능력을 확대한다. 고효율·고출력 제품인 탑콘은 기존 퍼크(PERC) 기반 구조를 고도화한 기술로, 탠덤 전환을 위한 핵심 브리지 기술이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새로운 주주환원 정책도 공개했다. 2026년부터 2030년까지 향후 5년간 연결 당기순이익의 10%를 주주환원 재원으로 사용해 배당이나 자사주 매입·소각으로 환원한다. 당기순이익 10%가 주당 배당금 300원에 못 미치더라도 최소 300원의 배당금을 보장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한화솔루션 남정운 케미칼 부문 대표와 박승덕 큐셀 부문 대표는 “신재생에너지 및 고부가가치 소재 등 핵심 성장 투자를 지속해 중장기 사업 경쟁력과 이익 창출 기반을 강화하겠다”며 “최소 배당 정책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주주환원을 유지하고 사업 성장에 따른 주주환원 확대와 차입금 상환을 사용하여 재무 건전성 제고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이지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yunda92@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