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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에이치엔, HD한국조선해양·한국선급과 암모니아 선박 배기가스 정화 시스템 공동 개발

국내 첫 MW급 정화 시스템 개발…HD한국조선해양·한국선급과 국책 과제 수행
마이크로웨이브 촉매 가열 방식 적용…친환경 선박 상용화 기대
이성원 HD한국조선해양 책임연구원(왼쪽부터), 성영재 HD한국조선해양 상무, 박상준 에코프로에이치엔 상무, 이현호 HD한국조선해양 전무, 김대헌 한국선급 부사장, 송강현 한국선급 상무, 김기두 HD현대중공업 상무가 지난 11일 한국선급 그린쉽기자재시험·인증센터에서 공동 개발한 ‘암모니아 엔진 연계 배기가스 후처리 시스템 기술 시연회' 이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에이치엔이미지 확대보기
이성원 HD한국조선해양 책임연구원(왼쪽부터), 성영재 HD한국조선해양 상무, 박상준 에코프로에이치엔 상무, 이현호 HD한국조선해양 전무, 김대헌 한국선급 부사장, 송강현 한국선급 상무, 김기두 HD현대중공업 상무가 지난 11일 한국선급 그린쉽기자재시험·인증센터에서 공동 개발한 ‘암모니아 엔진 연계 배기가스 후처리 시스템 기술 시연회' 이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에이치엔

에코프로에이치엔이 메가와트(MW)급 암모니아(NH3) 선박 상용화를 위한 배기가스 정화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며 차세대 친환경 선박 시장 선점에 나섰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HD한국조선해양, 한국선급과 함께 MW급 암모니아 엔진 정화 시스템 개발에 성공하고 기술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개발은 2023년 해양수산부의 '선박배출 온실가스(GHG) 통합관리 기술개발' 국책과제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촉매 반응기 설계와 촉매 활성 온도 최적화, 배기가스 정화 성능 개선 등 후처리 시스템의 핵심 기술을 주도적으로 수행하며 '마이크로웨이브(전자파) 촉매 가열 배기가스 후처리 시스템'을 완성했다.
해당 기술은 마이크로웨이브를 활용해 촉매를 직접 가열함으로써 활성 온도를 정밀하게 제어하는 것이 특징이다. 촉매는 화학적으로 결합된 온실가스를 무해한 물질로 분해·변환하는 역할을 하며 이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일정 온도 이상으로 가열해야 한다.

기존에는 히터나 버너를 통해 배기가스 전체의 온도를 높이는 방식이 일반적이었다. 반면 마이크로웨이브 방식은 촉매에 전자파를 흡수시켜 분자 반응을 유도하고 촉매만 선택적으로 가열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연료 소비를 줄일 수 있어 에너지 효율 측면에서 강점을 갖고, 히터나 버너 등 화석연료 기반 추가 장치를 별도로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HD한국조선해양은 해당 시스템의 고객사로서 연구 과제를 기획했으며, 한국선급은 그린쉽기자재시험·인증센터(KR TCC)에서 장시간 실증을 통해 내구성과 성능을 검증했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향후 HD한국조선해양, 한국선급과 함께 기술 고도화를 추진하는 한편 실제 운항 환경에서의 성능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추가 검증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암모니아 연료 엔진뿐 아니라 다양한 차세대 연료 기반 엔진의 배기가스 후처리 시스템 개발과 사업화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박상준 에코프로에이치엔 상무는 "에코프로에이치엔은 독자 개발한 촉매 기술을 바탕으로 미세먼지 저감장치 등 다양한 친환경 사업을 펼쳐온 기업"이라며 "암모니아 연료 후처리 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성공하면서 무탄소 친환경 선박 시대를 이끌 사업 및 기술 경쟁력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지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yunda92@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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