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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회담 사절단 일정 마치고 귀국한 이재용 "일 열심히 해야죠"

1주일간의 한미정상회담 경제사절단 동행 일정을 마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31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1주일간의 한미정상회담 경제사절단 동행 일정을 마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31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주일간의 한미 정상회담 경제사절단 일정을 마치고 31일 귀국했다.
이날 새벽 1시께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이 회장은 중국 내 공장에 대한 미국의 자국산 장비 수출 규제에 대한 질문에 "일 열심히 해야죠"라고 대답했다.

이어 이번 출장 소회,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의 만남, 내년 사업 구상 등에 대한 질문에서도 "일 열심히 할게요"라고 답했다.

이 회장은 지난 24일 오후 방미사절단으로 출국한 이후 1주일 만에 귀국했다. 출장 기간동안 이 회장은 조선과 원전 사업 등에서 한미 협력 강화에 힘을 실었으며 엔비디아 등 핵심 고객사와 인공지능(AI) 사업 협력을 다진 바 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엔비디아 슈퍼컴퓨터에 최적화된 반도체칩을 SK와 삼성이 제공하는 논의가 있었다. AI 산업에서 양국의 협력 가능성을 재확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 대미 반도체 추가 투자나 엔비디아로의 고대역폭 메모리(HBM) 공급 등 반도체 사업에서의 구체적 협력 계획은 공개되지 않았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29일(현지시각)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내 공장에 대해 미국산 반도체 장비의 공급 관련 포괄적 허가로서 '검증된 최종 사용자'(VEU) 자격을 취소했다.

이에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VEU 지위가 철회되더라도 우리 기업들에 대한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미국 정부와 계속해서 긴밀히 협의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조용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ccho@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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