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정부와 대통령실 추가 인선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1968년생인 김정관 산업부 장관 후보자는 전라남도 장성군에서 태어나,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해 한국은행 국제경제부장, 기획재정부 정책기획관 등을 지낸 뒤 2018년 두산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두산경영연구원 대표로 재임하다가 2022년 두산그룹 핵심 계열사인 두산에너빌리티 마케팅 총괄 부사장과 사장을 연이어 역임했다.
당시 두산그룹이 글로벌 경제 전문가인 김 사장을 전진배치한 것과 관련 업계에서는 풍력발전과 소형모듈원전(SMR) 등 신사업을 키우기 위한 이유가 크다고 분석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김 후보자에 대해 "경제 관료 역량을 갖추고, 실물 경제를 경험한 핵심 인재"라면서 "산업정책 전반에 대해 전문성을 갖추고 있고, 실행력도 가진 후보자"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자 지명이 원자력 정책과 관련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김 후보자 지명이 원전이나 에너지 정책 방향과는 관련이 없다"며 "김 후보자는 이 대통령의 '에너지믹스 철학'을 잘 구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