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유나이티드항공, 다음달부터 국내선 체크인 마감 ‘45분 전’으로 조정

유나이티드항공 여객기.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유나이티드항공 여객기. 사진=로이터
미국 유나이티드항공이 다음달 3일(이하 현지시각)부터 국내선 항공편 체크인 마감 시점을 기존보다 앞당긴다. 체크인 마감 시간이 기존 30분 전에서 45분 전으로 바뀌면서 승객들의 공항 도착 시간이 더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28일 야후뉴스에 따르면 유나이티드항공은 “이같은 변경은 수하물 위탁 마감 시각과 일치시키고, 타 항공사와의 체크인 정책을 맞추기 위한 조치”라며 “고객들에게 더 큰 일관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변경된 정책에 따라 유나이티즈항공 국내선 이용 승객은 수하물 유무와 관계없이 출발 45분 전까지 반드시 체크인을 마쳐야 한다. 기존에는 수하물이 없을 경우 출발 30분 전까지도 체크인이 가능했지만 이 규정은 더 이상 적용되지 않는다. 국제선의 경우 기존과 동일하게 출발 60분 전까지 체크인이 요구된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체크인 마감 시각을 넘긴 승객에 대해서는 가능한 다른 대안을 제시하려고 노력하겠지만 직원은 항공권 취소, 탑승 거부, 수하물 접수 거부 등의 권한이 있다”고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밝혔다.
이번 조치는 올해 초 델타항공이 일부 공항에서 국내선 수하물 체크인 마감 시각을 45분 전으로 조정한 것과 유사한 맥락이다. 델타는 수하물이 없는 경우 여전히 출발 30분 전까지 체크인이 가능하지만 일부 공항에서는 예외적으로 45분 규정을 적용하고 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승객에게 출발 24시간 전부터 온라인, 모바일 앱, 또는 공항 키오스크를 통해 체크인을 권장하고 있으며 출발 최소 2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할 것을 안내하고 있다. 출입문에는 출발 15분 전까지 도착해야 하며 기내 탑승도 그 시간 이전에 완료해야 한다.

최근 틱톡 등에서 ‘15분 공항 이론’이라 불리는 콘텐츠가 유행하면서 공항에 극도로 늦게 도착해 탑승하는 모습을 촬영하는 사례가 늘고 있지만 이번 조치로 인해 이런 행동은 더 큰 위험을 수반할 것으로 보인다고 야후뉴스는 덧붙였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