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공모가 1만1500∼1만3500원

롯데글로벌로지스는 24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공식화했다.
공모주식 수는 1천494만4322주이며, 주당 희망공모가 범위는 1만1500~1만3500원이다.
공모가 상단 기준 공모 금액은 2017억 원이며,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5622억 원 수준이다.
당초 1조 원 이상의 몸값이 예상됐던 것과 비교했을 때 눈높이를 낮췄다는 평가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내달 24∼30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오는 5월 12∼13일 청약에 들어갈 예정이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며 공동 주관사는 KB증권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상장을 통해 유입될 자금으로 물류 인프라를 고도화하고 글로벌 사업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다.
강병구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이사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통해 글로벌 물류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지난해 준수한 실적을 기록했다. 2024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3조5733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902억 원으로 41.1%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405억 원으로 전년 대비 173.3% 급증했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