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회장, 일렉스 코리아 행사 참여
트럼프 관세정책에도 긍정 전망
트럼프 관세정책에도 긍정 전망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이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취재진을 만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25021214020005806290c42db761182357113.jpg)
구 회장은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스마트 전력·에너지 전시회 '일렉스 코리아'에서 취재진을 만나 "유명 데이터센터 기업들이 LS일렉트릭 청주공장을 찾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LS일렉트릭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인공지능(AI) 서비스 업체 'xAI'에 배전반을 납품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만간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빅테크 기업의 데이터 센터로도 배전반을 공급할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무역장벽 정책을 두고 구 회장은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만약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를 부과해도 전체 전력 기업을 대상으로 매길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 면에서 밀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특히 구 회장은 관세로 인해 미국 내 생산 확대를 위한 공장 건설이 늘면 전력 수요도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관세 정책으로 미국 시장에 나가는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분야의 한국 업체들 사이에서 미국에 공장을 지으려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며 "이는 전력 수요 폭발로 이어질 것이고 회사는 초고압 변압기, 배전반,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의 사업 영업력을 강화해 미국 시장에서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S일렉트릭은 이번 행사에서 참가 기업 중 최대 규모인 450㎡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차세대 데이터센터 맞춤형 패키지를 선보였다.
정승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rn72ben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