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ND 01, 복잡한 작업 인간 수준 이상 속도로 수행
차세대 노동 자동화 장치... 대량 상용화 목표
인력 부족 등 사회 문제 해결... “인간과 로봇 조화로운 공존”
차세대 노동 자동화 장치... 대량 상용화 목표
인력 부족 등 사회 문제 해결... “인간과 로봇 조화로운 공존”
![영국 스타트업 휴머노이드(Humanoid)가 인간형 로봇 'HMND 01'을 공개하며 글로벌 로봇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사진=휴머노이드 홈페이지](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25021214470003937e250e8e18810625224987.jpg)
미국과 중국이 주도하는 글로벌 시장에서 영국이 새로운 경쟁자로 떠오르며, 휴머노이드 로봇의 대중화 시대가 열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HMND 01, 복잡한 작업 인간 수준 이상 속도로 수행
보도에 따르면 휴머노이드는 기업가 아르템 소콜로프가 설립한 AI 및 로봇 스타트업으로, 로봇공학 분야의 선두 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회사가 공개한 'HMND 01'은 고급 모션 제어, 최첨단 AI 통합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범용 휴머노이드 로봇이다.
'HMND 01'은 키 175cm, 몸무게 70kg으로, 최고 보행 속도 1.5m/s(5.4km/h)로 이동하며 최대 15kg의 물건을 운반할 수 있다. 4시간 동안 작동 가능한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복잡한 작업에서 인간 수준 이상의 속도를 낸다. 좁은 공간에서도 정확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차세대 노동 자동화 장치...대량 상용화 목표
사용자는 필요에 따라 저렴한 부품을 선택할 수 있어 'HMND 01'은 창고, 소매점, 가정 등 다양한 환경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에 따르면 소콜로프는 "'HMND 01'은 복잡한 작업에 대해 인간 수준 또는 그 이상의 조작 속도를 달성하며, 매우 정확한 좁은 공간을 탐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인력 부족 등 사회 문제 해결... "인간과 로봇 조화로운 공존"
휴머노이드의 목표는 인간과 로봇이 스마트폰처럼 자연스럽게 상호 작용하는 미래를 만드는 것이다. 이를 통해 특정 산업의 인력 부족, 고령화 등 다양한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소콜로프는 "우리 팀은 인간과 기계가 경쟁이 아닌 조화 속에서 나란히 일하는 미래를 믿는다"며, "이러한 사회적 변화는 인력 부족과 인구 고령화와 같은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사람들에게 더 창의적이고 의미 있는 일에 집중할 수 있는 자유를 더 많이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치열한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경쟁... "내년 야심찬 계획"
휴머노이드는 치열한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에 뛰어들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 유니트리 등 유수의 기업들이 이미 다양한 기능과 가격대의 휴머노이드 로봇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테슬라의 엘론 머스크는 올해 말까지 테슬라 공장에서 1,000대의 옵티머스 로봇을 가동할 것이라고 밝혀 경쟁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소콜로프는 "내년에 바퀴 달린 플랫폼과 두 발로 걷는 플랫폼의 알파 프로토타입을 개발하고 테스트할 계획"이라며, "잠재적인 파일럿 프로젝트를 위해 주요 리테일 기업과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휴머노이드가 이 치열한 경쟁 속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그리고 'HMND 01'이 휴머노이드 로봇 대중화에 얼마나 기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