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박·동박 등 전 사업 동반 성장

솔루스첨단소재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5710억원, 영업손실 544억원을 실현했다고 6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33% 증가하며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을 달성했고 영업손실은 적자 폭을 줄였다.
사업부별로는 전기차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ESS)용 동박인 전지박 사업 매출이 크게 늘었다. 지난해 전기차 수요 둔화가 지속된 상황에서도 솔루스첨단소재는 북미향과 유럽향 판매 물량이 크게 증가하며 전년 대비 61% 성장한 248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인공지능(AI) 가속기·전자회로기판(PCB)·반도체 패키지 등에 사용되는 동박 사업 부문은 극박, 초극저조도 시리즈 등의 하이엔드 제품 공급량이 확대되어 전년 대비 약 20% 증가한 1963억원의 매출을 실현했다. 고부가가치 제품인 AI가속기향 HVLP의 양산 공급이 본격화되며 매출이 성장과 함께 수익성 개선에도 기여했다. 디스플레이 소재를 생산하는 OLED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14% 증가한 1264억원을 기록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올해 매출 목표를 7000억원으로 설정했다. 전지박 부문은 북미향 공급 물량 확대, 하이엔드 제품 확대 등으로 인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곽근만 대표는 "지난해 어려운 대내외적 경영 환경 속에서도 당사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제조·관리 역량이 고객사의 높은 신뢰로 이어져 업계 최고 수준의 가동률과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며 "올해도 전지박·동박 하이엔드 제품과 IT향 OLED 유기재료 공급 등 고부가가치 제품 공급 확대 및 고객사 다변화로 지속 성장을 이어가고 수익성 개선에도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