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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업계, UAM 등으로 사업군 넓혀 제2의 캐즘 대비

LG엔솔, 한화에어로와 UAM용 배터리 개발 협력
UAM·선박용 배터리 시장 앞으로 큰 성장 예상

김정희 기자

기사입력 : 2024-10-16 18:08

1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스마트라이프위크에 도심항공교통(UAM)기체가 전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1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스마트라이프위크에 도심항공교통(UAM)기체가 전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내 배터리 셀 제조업체들이 사업 영역을 넓힌다. 전기차를 넘어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로봇 등에 시선을 두고 있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부진)이라는 불확실한 시장 환경에도 흔들리지 않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배터리 셀 업체들은 UAM, 선박 등 전기차가 아닌 곳에 배터리가 쓰이는 사업군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1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특수 목적용 배터리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으며 UAM 배터리 개발에 뛰어들었다. 아직 구체적인 성과는 없지만, 올해 5월 한화큐셀과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은 만큼 이와 관련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이 조만간 나올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UAM에 적합한 리튬황 배터리도 개발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앞으로 비(非) 전기차 사업을 더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 열린 비전 공유회에서 회사는 UAM, 선박, 로봇 등 성장 잠재력이 높고 신사업의 기회가 많은 신규 어플리케이션 사업에 투입 역량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SDI는 전기차는 물론 UAM, 로봇 등에 두루 쓰일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나서고 있다. 특히 업계는 SK온에 주목하고 있다. UAM용 배터리를 따로 개발하고 있지는 않지만, SK텔레콤이 UAM 실증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미국 조비에비에이션과 협력하고 있어서다. 협력 관계가 확대된다면 UAM 기체에 SK온 배터리가 쓰일 가능성이 크다.

UAM, 선박용 배터리 시장은 큰 성장이 예고된다.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UAM 시장 규모는 2035년 255억달러(약 34조7590억원)에서 2040년 1조달러(약 1363조원)로 커질 전망이다. 선박용 배터리 시장은 2030년 2738억달러(약 373조2167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UAM, 로봇 등이) 미래에 얼마큼 성장할지는 아직 예측할 수는 없지만, 무시할 수 없는 시장"이라며 "당장은 아니더라도 미래 먹거리"라고 말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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