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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덕션 or 리밸런싱] 국내 기업은 사업구조 개편 집중...인력 감축은 아직

대기업들 비주력 사업 매각하며 구조조정
일부 기업들 희망퇴직 받으며 인력 감축
당일 해고하는 해외 기업과는 거리 있어

김정희 기자

기사입력 : 2024-09-08 21:53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 본사.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 본사. 사진=연합뉴스
국내 기업들은 인력 감축 보다는 비주력 사업 매각에 사활을 걸고 나섰다. 아직 까지 인위적인 인력 구조조정 카드는 꺼내 들지 않고 있다. 사업부 매각, 비주력 사업 매각에 방점을 찍고 사업 구조조정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다. 다만, 일부 기업에서는 희망퇴직을 통해 인력을 줄이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기업들은 하반기 들어 계열사 간 합병, 비주력 사업 매각 등의 사업 구조조정에 몰두하고 있다. 가장 적극적인 곳은 SK그룹이다. SK그룹은 에너지 계열사인 SK이노베이션과 SK E&S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 SK네트웍스는 SK렌터카, SK어스온은 페루LNG, SK스퀘어는 크래프톤 지분을 각각 매각했다.

포스코그룹도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구조 개편에 돌입했다.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는 철강과 이차전치 소재 사업에 자원과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불필요한 사업 정리를 추진할 방침이다, 기업가치 제고 전략에 맞지 않거나 수익성이 적은 사업, 불용 자산이 최우선 구조조정 대상이다. 이를 통해 120개의 구조 개편 계획을 마무리 지을 방침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오는 2026년 까지 구조개편 대상위 97%이상을 끝낼 것"이라며"이를 통해 2조6000억원 규모의 현금을 확보, 성장을 위한 핵심 사업계 재투자하겠다"고 말했다.
석유화학 업체들도 사업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LG화학은 올해 3월 스티렌모노머(SM)를 생산하는 여수 공장 가동을 중단한 데 이어 여수 NCC 2공장 지분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6월과 10월 각각 롯데삼강케미칼과 롯데케미칼자싱 지분을 각각 매각했다. 중국에서 범용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을 모두 정리한 것이다. 효성화학은 특수가스 사업부 매각을, GS건설 자회사인 GS엘리베이터는 지분 매각을 포함해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일부 기업에서는 인력도 줄이고 있다. 다만, 해외 기업들이 일방적으로 고용 관계를 종료시키는 '해고'가 아니라 사용자와 근로자 간 의사 합치에 따라 고용 관계가 종료되는 '희망퇴직'을 통해 인력 감축을 진행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의 경우 지난해 12월 만 40세 이상 생산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은 데 이어 올해 6월에도 희망퇴직 희망자를 모집했다. 글로벌 기업들에서 일어나는 당일 해고와는 거리가 있는 것이다.

하지만 재계 일각에서는 올 연말이나 내년초에 인력 감축도 불가피할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사업 구조조정이 별 성과를 내지 못할 경우 인력 감축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재계 한 관계자는 "국내에선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이 아직은 현실화되지 않고 있지만 최악의 경영 상황이 지속되는 내수 위주의 업종 부터 인력 감축이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 대기업들이라고 안심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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