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엑시노스 프로세서 보안 취약점 해결

삼성전자가 엑시노스 프로세서를 탑재한 갤럭시 기기에서 발견된 여러 심각한 보안 취약점을 해결했다고 8일(현지시각) 모바일 기술 매체 기즈차이나가 보도했다.
이 취약점들은 사용자 데이터와 시스템 무결성을 위협할 수 있는 것으로, 미국 국가 사이버 사고 대응 센터(USOM)와의 협력을 통해 발견되었다. 삼성전자는 6월 보안 업데이트를 통해 24개 이상의 취약점을 패치했으며, 이 중 일부는 고위험으로 분류되었다.

이 취약점들은 공격자가 기기에 무단으로 접근하여 데이터를 훔치거나, 시스템을 마비시키거나, 장치를 완전히 장악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메모리 손상 취약점은 응용 프로그램이나 운영 체제를 중단시켜 장치를 사용할 수 없게 만들 수 있었고, 무단 액세스 취약점은 인증 메커니즘을 우회하여 중요한 사용자 데이터나 시스템 기능에 접근할 수 있게 했다.

가장 심각한 경우, 코드 실행 취약점은 공격자가 장치에서 악성 코드를 실행하여 장치 작업을 완전히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 USOM은 영향을 받는 모든 갤럭시 장치 사용자에게 6월 보안 업데이트를 즉시 설치할 것을 권장했다.
삼성전자는 확인된 모든 취약점을 해결하는 포괄적인 보안 업데이트를 출시했으며, 각 취약점에 대한 기술적 세부 정보와 위험 평가를 제공하여 사용자와 보안 전문가가 최신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


홍정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