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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조석래 효성 명예회장, 유언장서 "형제간 우애 지켜달라"

작고하기 전 유언장 작성

김정희 기자

기사입력 : 2024-05-15 18:04

3월 30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고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빈소가 마련되어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3월 30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고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빈소가 마련되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3월 별세한 고(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이 세 아들에게 유언장을 남긴 것으로 확인됐다. 조 명예회장은 유언장에서 형제간 우애를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조 명예회장은 작고하기 전인 지난해 대형 로펌 변호사 입회하에 유언장을 작성했다. 유언장에서 조 명예회장은 세 아들에게 형제간 우애와 가족의 화합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명예회장은 유언장에서 "부모 형제의 인연은 천륜(天倫)"이라며 가족 간의 화합을 당부했다고 한다. 특히 "형은 형이고 동생은 동생이다. 어떤 일이 있더라도 형제간 우애를 지켜달라"고 했다. 또 조 명예회장은 의절 상태인 차남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에게도 주요 계열사 주식 등으로 재산을 일부 물려주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전 부사장은 지난 2014년 7월 장남인 조현준 회장과 주요 임원진의 횡령 의혹을 제기하며 조 회장은 물론 조 명예회장과 갈등을 빚었다. 이에 따라 조 전 부사장은 조 명예회장의 빈소 유족 명단에도 오르지 못했다. 빈소를 찾기는 했지만, 머문 시간도 5분에 불과했다. 아버지의 임종 역시 지키지 못했다.

앞서 효성은 지난 2월 신규 지주회사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기존의 ㈜효성은 조 회장이 맡는다. 효성티앤씨, 효성화학, 효성중공업 등을 산하에 둔다. 셋째인 조현상 효성 부회장은 신설지주회사인 HS효성을 맡는다. 산하에는 효성첨단소재, 효성토요타, HIS 등이 포함된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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