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냅드래곤은 퀄컴이 제조하는 칩셋으로, 전반적인 성능, 특히 그래픽 처리 성능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으며 다양한 스마트폰 제조사들에게 널리 사용되고 있다.
반면에, 엑시노스는 삼성전자의 자체 개발 칩셋으로, 일부 성능 지표에서는 스냅드래곤을 능가하는 경우도 있다. 엑시노스 칩셋은 삼성의 갤럭시 시리즈 스마트폰에 주로 사용되며, 삼성은 이 칩셋을 통해 독자적인 기술력을 갖기 위해 지속적인 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갤럭시 S24 시리즈에서 엑시노스 칩셋을 재도입 하였으나,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컸다. 이전에 갤럭시 S23 라인업에서는 스냅드래곤 칩셋만을 사용하였고, 이는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와 갤럭시 S24+에서는 엑시노스와 스냅드래곤을 분리하여 사용하였고, 갤럭시 S24 울트라는 모든 시장에서 스냅드래곤 전용으로 출시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삼성전자가 내년에 출시될 갤럭시 S25에서 스냅드래곤 8세대 4 칩셋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삼성전자가 엑시노스 칩셋에 대한 대대적인 개편 작업을 진행 중이지만, 아직 완전히 엑시노스를 사용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전에는 삼성전자가 갤럭시 S25 시리즈에만 새로운 엑시노스 2500 칩셋을 사용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하이엔드 칩을 최적화하기 위해 별도의 팀을 구성하였고, 이를 통해 이전 버전보다 훨씬 개선된 성능을 보여줄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삼성전자는 엑시노스 2500의 최적화와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이는 삼성의 칩셋이 전통적으로 퀄컴의 스냅드래곤에 비해 뒤쳐져 있던 분야에서의 개선을 의미한다. 그러나 최근의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에도 현재의 상태를 유지하면서 플래그십 라인업에서 엑시노스와 스냅드래곤의 분할 사용을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 확정된 사항은 아니지만, 갤럭시 S25 울트라에는 스냅드래곤 8세대 4가, 다른 모델에는 스냅드래곤과 엑시노스 2500 칩셋이 모두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는 삼성전자가 다양한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홍정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