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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필바라 사업 협력 5년만에 리튬 상업생산 개시

이차전지 시장 확대 대응 위해 리튬 생산 규모 확장중
호주 이어, 아르헨티나, 캐나다 등 원료 공급망 늘려
FTA 체결국가내 생산으로 미‧EU 규제에도 대응 가능
서호주 필간구라 광산내 리튬원광 채굴 광구인 ‘센트럴 핏’에서 굴착기와 리지드 덤프트럭이 지표면 흙 ‘웨이스트’를 실어나르고 있다. 뒤에는 드릴링이 구멍을 파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20018년 2월 필간구라 광산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던 필바라 미네릴스와 회사 지분 4.75%(7950만호주달러, 2018년환율 기준 약 650억원)와 이에 상응하는 전환사채를 인수하고, 포스코 단독사업 추진시 8만t 이상, 상호합작(JV)시 연간 24만t(탄산리튬 3만t 생산 가능 분) 이상의 리륨정광을 장기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설립한 JV 사명이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이며 29일 전남 율촌산업단지 내에 수산화리튬 공장을 완성하고 상업생산을 시작했다. 사진=채명석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서호주 필간구라 광산내 리튬원광 채굴 광구인 ‘센트럴 핏’에서 굴착기와 리지드 덤프트럭이 지표면 흙 ‘웨이스트’를 실어나르고 있다. 뒤에는 드릴링이 구멍을 파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20018년 2월 필간구라 광산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던 필바라 미네릴스와 회사 지분 4.75%(7950만호주달러, 2018년환율 기준 약 650억원)와 이에 상응하는 전환사채를 인수하고, 포스코 단독사업 추진시 8만t 이상, 상호합작(JV)시 연간 24만t(탄산리튬 3만t 생산 가능 분) 이상의 리륨정광을 장기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설립한 JV 사명이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이며 29일 전남 율촌산업단지 내에 수산화리튬 공장을 완성하고 상업생산을 시작했다. 사진=채명석 기자
최근 미국, EU(유럽연합)이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핵심원자재법(CRMA) 등 권역별 규제정책을 발표하고 자국 중심 이차전지 산업망 구축을 추진중인 가운데, 포스코홀딩스는 리튬 등 핵심원료를 확보해 탄탄한 공급망을 갖추고 시장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선제적으로 구축해나가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시장규모 확대에 따라 이차전지 공급망 내 원료 분야의 부가가치가 갈수록 높아질 것으로 예측하고 향후 3년이 이차전지소재산업의 공급망을 완성하는 골든타임으로 판단해 고수익 원료 분야를 중심으로 투자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미 확보한 광산 및 염호를 기반으로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하고 비전통 리튬 자원도 활용해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가 2030년 리튬 생산능력 42만3000t을 확보해 글로벌 톱3 리튬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2018년 호주 필바라社의 광석 리튬 광산 지분과 아르헨티나 리튬 염호 광권을 인수해 복수의 안정적인 리튬 원료 공급처를 확보했다.
광석리튬은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공장 준공을 기점으로 2023년부터 생산을 시작한다. 이는 광석리튬 원료로부터 직접 전기차 이차전지용 고순도 수산화리튬을 상업 생산하는 국내 첫 사례다. 현재 진행중인 호주 필바라와의 협력 확대를 통한 향후 2단계 증설은 물론, 캐나다 유망 리튬광산사들과의 협력도 지속 확대하여 2030년 광석리튬 기반 수산화리튬 생산을 22만t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광석으로부터 수산화리튬을 생산하는 국가 중 현재 FTA(자유무역협정) 체결국은 한국과 호주 뿐이며, 생산공장도 이번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공장을 포함하여 3개 정도이다.

아르헨티나 염호에서는 현재 2024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2만5000t 규모의 염수리튬 상용화공장 1단계를 건설하고 있으며, 2만5000t 규모의 2단계 공장도 올해 착공했다. 아르헨티나 염수 리튬은 2만5000t씩 4단계에 걸쳐 확장한다는 기존 계획을 변경해 3·4단계를 5만t 규모로 통합 추진함으로써 2028년 아르헨티나 염수 리튬 10만t 생산 체계를 조기 구축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캐나다, 미국에 존재하는 유전염수, 지열염수 및 점토리튬 등 비전통 자원에 대한 현지 파트너사 협력 및 기술개발도 적극 추진하여 2030년 비전통 리튬 7만t 생산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리싸이클링을 통한 리튬생산을 확대하는 등 리튬자원을 다원화 한다는 계획이다.

채명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oricms@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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