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합의 내용은 △임금 총액 기준 3.5% 인상(기본급 및 비행수당 각 3.5% 인상) △경영성과급 지급한도를 기존 300%에서 500%로 확대조정 △선택적 복리후생제도 도입 등이다. 아울러 국내 체류잡비 및 품위유지비 인상, 퀵턴 수당 지급기준 조정 등도 포함된다.
앞서 대한항공 조종사노조는 올해 3월말 사측과 상견례 이후 17.5%의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6개월간 교섭을 이어왔다.
그동안 사측은 구체적인 임금인상안을 조종사노조에 제시하지 않았지만 올해 7월 일반노조와 임금협상에서 도출된 임금 총액 3.5% 인상과 동일한 수준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잠정합의 내용은 조합원 찬반 투표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대한항공 조종사노조는 총액 기준 17.5% 임금 인상을 요구해왔다.
김보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mtollee12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