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스마트폰에 게임 최적화한다"…삼성전자, 구글·카카오와 협력

삼성전자가 구글, 카카오게임즈와 손잡고 갤럭시 스마트폰을 위한 게임 최적화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20일 ‘갤럭시 Z 폴드5·플립5’와 ‘갤럭시 S23 시리즈’ 등 갤럭시 스마트폰 사용자가 쾌적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구글, 카카오게임즈와 협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갤럭시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최적화된 성능으로 카카오게임즈의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이하 아레스)'를 즐길 수 있게 됐다.

통상 스마트폰을 이용한 게임은 모델별 최적화가 성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삼성전자와 카카오게임즈는 성능 향상을 위해 '아레스'에 최신 3D 그래픽스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벌컨(Vulkan)'을 적용하고 최적화 작업을 진행했다. 이로 인해 게임시 갤럭시 스마트폰의 로드율과 메모리 사용량이 줄면서 발열도 줄게 됐다. 아울러 기존 그래픽스 API 'OpenGLES' 대비 안정적인 프레임을 제공해 쾌적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구글은 카카오게임즈와의 협업으로 '아레스'에 어댑티브 퍼포먼스솔루션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게임 중 지속적으로 높은 프레임수를 유지해 퍼포먼스가 개선됐다.
정혜순 삼성전자 MX사업부 프레임워크 개발팀장(상무)은 "구글, 카카오게임즈와의 협업을 통해 갤럭시 스마트폰 사용자에게 보다 몰입도 높은 쾌적한 게임 플레이의 즐거움을 제공하게 돼 대단히 기쁘다"고 말했다.

이시우 카카오게임즈 최고사업책임자(CBO)도 "3사의 기술 협력을 통해 신작 게임 '아레스'를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보다 쾌적하게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카카오게임즈의 비전 '게임이 일상이 되는 세상'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는 특유의 세계관, 화려한 그래픽과 액션 등 차별화된 특징으로 지난달 25일 출시된 지 하루 만에 구글 플레이스토어의 인기 순위 1위, 매출 순위 2위를 달성한 바 있으며 현재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