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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센크루프, 수소 사업부 누세라 IPO 추진

티센크루프의 수소 사업부 누세라.이미지 확대보기
티센크루프의 수소 사업부 누세라.
티센크루프는 자사의 수소 사업부 누세라(Nucera)를 상장시켜 재산관리를 개선하기로 했다.
누세라는 이탈리아 드 노라와 합작한 회사로, 신주 매각을 통해 최대 6억 유로(약 7조8200억 원)의 수익을 목표로 한다. 이번 상장 계획은 2022년 초에 처음 발표한 것을 확정한 것이다.

티센크루프는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아 지연되었던 누세라의 기업공개(IPO)를 올 여름 이전에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는 탈탄소화를 위해 미국과 유럽이 지원 정책을 강화하면서 수소 기술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반영한 것이다.

티센크루프의 주주들은 누세라 IPO가 티센크루프의 변화에 필수적이라고 인식하고 있다. 이는 누세라가 확장 자금을 확보할 수 있게 해줄 것이기 때문이다. 다른 투자자들은 "누세라가 수소 기술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자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니온 인베스트먼트의 요르그 슈나이더는 누세라가 알칼리성 물 전기분해 분야에서 성장할 수 있다고 믿으며, 누세라의 가치는 프로젝트 실행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그는 "수소 주식의 최근 흐름을 고려하면 할인을 기대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유니온 인베스트먼트는 이 제안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티센크루프 누세라의 CEO인 베르너 포니크와르는 그룹이 반세기 동안 다양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왔으며, 연간 용량을 2025년까지 5기가와트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IPO 발표는 티센크루프의 새 CEO인 미구엘 로페즈가 취임한 지 얼마 안 되어 나온 것으로, 독일의 산업 대기업을 안정화시키고 주가를 상승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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