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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센크루프, 정부 보조금 삭감에 친환경 프로젝트 중단 우려

독일의 철강 대기업 티센크루프. 사진=로이터
독일의 철강 대기업 티센크루프. 사진=로이터
티센크루프의 노동조합은 20억 유로(약 22억 달러) 규모의 친환경 철강 생산 공장에 대한 정부 지원금의 추가 삭감이 프로젝트 중단을 앞당길 것이라고 경고했다.
노동조합은 5월 17일자로 영국 로버트 하벡 경제부 장관에게 보낸 서한에서 티센크루프와 경제부 간의 대화에서 브뤼셀과 베를린에서 약속된 보조금 승인에 엄청난 저항이 있음을 밝혔다.

서한은 티센크루프의 유르겐 케르너 부회장이 공동 서명했으며, 친환경 투자 중단여부에 대한 대규모 토론을 촉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친환경 철강 생산 공장은 뒤스부르크에 위치한 철강 기지에 직접 환원제철(DRI) 시설을 건설하는 것으로, 탈탄소화를 위한 티센크루프의 핵심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는 정부의 지원을 전제로 결정되었으며, 정부 지원금의 삭감은 티센크루프의 재정적 어려움을 가중시킬 수 있다.

이 갈등은 산업계의 거물들이 탈탄소화를 위해 얼마나 많은 원조에 의존하고 있는지, 그리고 기업들이 투자를 전환하거나 완전히 중단하지 않도록 유럽 정부가 보조금을 신속하게 승인해야 할 필요성을 드러내고 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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