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LG유플러스 등 9개 계열사는 이달 말과 다음달 초로 예정된 협력사 납품대금을 최대 11일 앞당겨 오는 26일 지급할 방침이다.
설 명절을 맞아 원자재 대금 결제와 급여·상여금 지급 등 자금수요가 몰리는 중소 협력사를 지원하기 위함이다.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는 각각 1500억원 규모의 납품대금을 지급한다. LG화학의 경우 최근 2000억원 규모의 협력사 납품대금 지급을 완료했다.
LG는 매년 명절마다 협력사에 납품대금을 조기지급하고 있다. 지난해 추석에는 1조3000억원 규모의 대금을 조기지급해 내수경기 활성화에 앞장섰다. 지난해 설에도 1조2000억원 규모의 납품대금을 예정보다 앞당겨 지급한 바 있다.
한편, LG 일부 계열사들은 직원들의 재충전을 위해 설 연휴 전후에 개인휴가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또한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등은 사업장 별로 독거노인과 아동복지관 등 소외이웃을 찾아 명절음식과 생활용품을 지원하는 나눔활동을 진행한다.
유호승 기자 yh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