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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 칼바람 부는 삼성중공업, 수주 갈증 언제 해소될까?

박대영 사장 “수주 없다고 망하지 않아, 느긋하게 기다려 달라”

유호승 기자

기사입력 : 2016-06-23 13:50

삼성중공업 박대영 사장.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중공업 박대영 사장.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유호승 기자] 올해 상반기 국내 조선사들의 수주 갈증이 서서히 해갈(解渴)되고 있는 가운데, 구조조정의 칼바람이 부는 삼성중공업의 수주 소식은 아직 들리지 않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9일 올해 첫 수주 물꼬를 텄다. 대우조선은 그리스 최대 선사인 안젤리쿠시스 그룹 산하 마란가스와 마란탱커스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과 초대형유조선(VLCC) 2척을 각각 수주했다. 대우조선은 지난해 11월 이후 7개월여만에 수주 가뭄에서 해방됐다.
대우조선 뿐만 아니라 현대중공업, 성동조선해양의 수주 소식은 간간히 들리고 있다. 반면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10월 마지막 수주를 하고 난 뒤 8개월째 ‘깜깜무소식’이다.

삼성중공업 박대영 사장은 지난 7일(현지시간) 그리스 아테네에서 기자들을 만나 아직 수주를 하지 못했지만 추후 부담으로 작용할 저가수주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사장은 당시 “시장 질서를 깨뜨리는 저가수주는 하지 않을 것이다. 선박 고급화에 주력할 것”이라며 “당장 일감이 없는 상황도 아니고 계약 논의가 일부 진행 중인 곳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선 산업의 불황 속에 협상에서 우위에 있는 선주들이 선가를 낮출 것을 요구하거나 발주 시기를 미루려는 등의 움직임을 보이는 것이 문제”라고 덧붙였다.
또한 박 사장은 수주가 없어 주위의 걱정이 많으나 느긋하게 기다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주가 없으면 망할 것처럼 얘기하지만 IMF 외환위기 때에도 장기간 수주를 못했으나 살아남지 않았느냐”며 “2018년께 시장이 본격적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지난 15일 임원진의 임금 반납과 올해 1500여명 규모의 희망퇴직 등의 세부 자구계획을 발표했다. 아울러 2018년까지 전체 인력의 30~40%를 줄이기로 했다.
유호승 기자 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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