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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세계 선박 수주 전년比 55%↓…韓 2위 차지

클락슨리서치 선박 시황 조사
척당 환산톤수는 韓이 中의 2배 수준
수주잔량 점유율 中 59%·韓 22%
삼성중공업이 인도를 마친 컨테이너 운반선의 모습. 사진=삼성중공업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중공업이 인도를 마친 컨테이너 운반선의 모습. 사진=삼성중공업

전 세계 선박 수주 실적이 감소세인 가운데, 한국 조선사들이 고부가가치 선박 중심의 수주 실적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영국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전세계 조선사들의 선박 건조 수주량은 166만CGT(71척)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5%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64만CGT(42척)로 점유율 1위(39%)를 기록했다. 25만CGT를 수주한 한국은 점유율 19%로 뒤를 이었다.

척당 환산톤수 기준으로는 한국이 3만1000CGT를 기록해 중국(1만5000CGT/척)보다 107% 컸다. 척당 환산톤수가 클수록 수주 실적 중 고부가가치 선박의 비중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세계 연간 누계(1~5월) 수주량은 1592만CGT(515척)로 전년 동기 대비 45% 감소했다.

5월말 기준 전세계 수주잔량은 1억6344만CGT로 집계됐다. 국가별 수주잔량은 △중국 9639만CGT(59%) △한국 3630만CGT(22%) 등이다.

선가 추이를 보여주는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186.69로 지난해 5월보다 0.14% 낮았다. 선종별 선가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억5500만달러 △초대형 유조선(VLCC) 1억2500만달러 △초대형 컨테이너선 2억7350만달러다.

정승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rn72benec@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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