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2분기 실적에 더해 '붉은사막' 로드맵 공개
연내 DLC 출시 후 내년 상반기 '닌텐도 스위치' 이식
서브 캐릭터 웅카·데미안, 드래곤 '블랙스타' 등이 후보군
올 11월 말 '블랙 프라이데이' 할인 프로모션과 연계?
연내 DLC 출시 후 내년 상반기 '닌텐도 스위치' 이식
서브 캐릭터 웅카·데미안, 드래곤 '블랙스타' 등이 후보군
올 11월 말 '블랙 프라이데이' 할인 프로모션과 연계?
이미지 확대보기펄어비스가 신작 '붉은사막'의 다운로드 가능 확장팩(DLC)을 연내 출시 목표로 개발 중이라고 발표했다. 세계적 흥행에 성공한 본작을 보완하면서도 짧은 시간 안에 개발할 수 있는 새로운 콘텐츠는 무엇일지 게이머들의 이목이 쏠린다.
펄어비스는 지난 11일 실적 발표와 더불어 붉은사막 관련 로드맵을 공개했다. 연내 출시 목표로 첫 DLC를 선보인 후 내년 상반기 안에 닌텐도 스위치 2 버전을 출시하는 한편 패키지 할인 판매 프로모션 또한 검토 중이라는 것이 펄어비스의 설명이다.
붉은사막은 올 3월 20일 패키지 게임으로 출시된 후 3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600만 장을 돌파했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펄어비스는 2분기 매출 1926억 원, 영업이익 676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 대비 매출 247.7%, 영업이익 7411.1%가 증가한 수치다. 붉은사막의 매출은 1361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70.6%를 책임졌으며 매출 중 75%가 북미와 유럽 등 서구권에서 발생했다.
이미지 확대보기가장 가능성이 높은 시나리오는 주인공 '클리프'와 함께 플레이 가능한 서브 캐릭터 '웅카', '데미안'을 전면에 내세운 단편 스토리 콘텐츠다. 본편에서 이미 플레이할 수 있는 만큼 개발 부담은 상대적으로 적으면서도 본편과 차별화된 재미를 줄 수 있다.
펄어비스는 지난 5개월 동안 '지정타', '섭리의 힘', '비지오네 투구', '어비스' 입장 등 클리프만 가능했던 게임 속 핵심 시스템을 데미안과 웅카도 활용할 수 있도록 순차적으로 업데이트했다. DLC를 통해 이들을 전면에 내세운다면 앞선 업데이트 기조와 연결성을 갖게 된다.
본편 스토리라인을 고려하면 데미안보다 웅카가 DLC의 핵심이 될 가능성이 높다. 데미안은 본편에서 서사의 핵심인 '피의 대관식' 관련 스토리를 통해 원수를 자신의 손으로 처단했다. 웅카의 경우 주인공 '클리프'를 꾸준히 도와주며 데미안 못지않은 비중을 받았지만 본인의 과거, 클리프의 동료가 된 경위 등 배경은 깊이 다뤄지지 않았다.
이미지 확대보기웅카, 데미안의 스토리 외에 생각해볼 수 있는 가능성은 비행 탈것 '블랙스타'를 활용할 수 있는 추가 콘텐츠다. 블랙스톤은 본편 스토리 최후반부에 탑승할 수 있는 드래곤형 탈것으로 보스전의 규모감을 끌어올리는 연출로 호평받았으나 한편으론 최종보스전 직전에 해금돼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시간이 짧아 아쉽다는 평가도 함께 받았다.
펄어비스 입장에서도 적지 않은 개발 리소스가 투입됐을 블랙스타를 그대로 두기보단 DLC의 주인공으로 활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본편에서 선보인 공중요새전, 보스전에서 독특한 변주를 준 공중 레이드, 도전 콘텐츠로 이용자들의 도전 정신을 자극한다면 첫 DLC로 좋은 반응을 끌어낼 수 있다.
콘텐츠만큼 중요한 것은 첫 DLC의 구체적인 출시 시점이다. 붉은사막 할인 프로모션이 시작될 시기는 서구권의 대표적인 할인 행사 시즌 '블랙 프라이데이(11월 마지막주 금요일)'일 가능성이 높은데, 이 시기에 DLC를 함께 출시해 매출 효과 극대화를 노릴 수 있다. 개발 장기화 등으로 이것이 여의치 않을 경우 내년 3월 출시 1주년 시점에 DLC를 공개하는 것을 차선책으로 보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