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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네플스 상반기 다운로드 1위 달성…MAU 끌어올리기 숙제 남아

내외부 요인으로 상반기 누적 설치 1위 달성
MAU는 797만에 그쳐…이용자 확보 필요
유통망 강화·멤버십 혜택 통해 이용자 확보나서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커머스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1위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인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다운로드 수에 비해 월간 이용자 수는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네이버는 고객 유치를 유통망 확보와 접근성 강화에 나섰다. 사진=챗GPT이미지 확대보기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커머스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1위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인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다운로드 수에 비해 월간 이용자 수는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네이버는 고객 유치를 유통망 확보와 접근성 강화에 나섰다. 사진=챗GPT
네이버의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이하 네플스)가 올해 상반기 커머스 업종 신규 설치 건수 1위를 차지하면서 안정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 월간 이용자 수(MAU)는 당근보다 적기 때문에 이용자 수 늘리기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13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커머스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업종 누적 설치 건수 1위는 438만 건을 기록한 네플스가 차지했다. 뒤이어 테무(436만 건), 당근(301만 건), 쿠팡(250만 건), 다이소몰(179만 건) 순이었다.

네플스는 지난해 3월 출시된 네이버의 쇼핑 전용 앱으로 당시 네이버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됐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출시 후 약 1년 만에 1000만 가입자를 확보했다. AI 기반의 정교한 맞춤형 상품 추천이 실제 쇼핑의 편의성으로 이어지면서 입소문을 탔고 그 결과 다운로드 수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네이버 관계자는 "네플스 안에서 60만 스토어 상품들을 개별 사용자들의 취향과 의도에 맞게 추천할 수 있도록 AI 기반 개인화 추천 경험을 강화하고 있다"며 "네플스 앱에서 선호도, 과거 구매 이력, 탐색 맥락과 의도를 분석해 추후 접속 시 이를 전면에 배치하는 등 AI 쇼핑 경험을 극대화한 것이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외부적인 요인도 다운로드 증가에 한몫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대규모 고객 개인 정보 유출로 쿠팡을 탈퇴하는 이른바 '탈팡' 사태가 발생했다. 일부 이탈한 소비자층의 대안 플랫폼으로 네플스가 낙점되면서 신규 유입 효과를 누렸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네이버는 네플스의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지난해 마켓컬리와 손잡고 '컬리N마트'를 선보이며 당일배송과 신선식품 라인업을 확충했다. 또 CJ대한통운, 한진 등 물류회사와의 협업을 통해 배송 역량을 강화했다. 이로 인해 네플스에서는 오늘배송과 내일배송, 일요배송, 새벽배송 등 세분화된 'N배송'이라는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커머스 업계 한 관계자는 "네이버의 AI 쇼핑과 탈팡 등 내외부적인 요인이 겹치면서 상반기 다운로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풀이된다"며 "다만 다운로드 수와 실제 MAU는 별개이기 때문에 이는 풀어야 할 숙제"라고 말했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커머스 앱 MAU 평균을 살펴보면 쿠팡이 3453만 명이고 뒤이어 당근(2121만 명), 11번가(814만 명), 네플스(797만 명), 테무(742만 명) 순이었다. 즉 설치하는 이용자는 증가했지만 지속적인 이용까지는 이어지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네이버도 MAU 증대를 위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네이버 관계자는 "하나의 네이버 생태계 안에서 검색부터 탐색, 비교, 추천까지 할 수 있는 완결형 모델로서 기술 및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더 많은 이용자 유입을 위해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멤버십은 넷플릭스 구독이나 스포티파이 등의 제휴 혜택을 제공한다. 멤버십 시 제휴 서비스 이용은 물론 할인이나 배송 시간 단축 등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네이버는 계절이나 특수성에 맞춰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MAU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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