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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SAT, 저궤도 위성으로…‘민간·개인’까지 위성통신 영토 넓힌다

스타링크 국내 시행 후 안정성 입증해
글로벌 기업의 게이트웨이 제공 수익화 전망
K-LEO 포함되며 국산 위성사업도 참여
KT SAT가 지상과 해상에 스타링크를 서비스하는 모습. 사진=KT SAT이미지 확대보기
KT SAT가 지상과 해상에 스타링크를 서비스하는 모습. 사진=KT SAT
KT에서 위성 사업을 담당하는 KT SAT가 기존에 지구 정지 궤도(GEO)를 넘어 저궤도(LEO)까지 사업을 확장하면서 위성통신 인프라 및 서비스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 특히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를 비롯해 LEO가 늘어나면서 KT SAT의 수익성도 더욱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KT SAT는 스타링크의 국내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는데 이는 기존 위성 사업과 다르게 민간과도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부분을 늘려 나가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발맞춰 KT SAT는 서비스 고도화에 나섰다.

이전까지 위성 사업의 경우 정부와 군대 등 대규모 통신 서비스에 집중됐다. 때문에 소통만 원활히 이뤄진다면 수용하는 시장 구조였다. 하지만 최근에는 위성통신이 국가나 군대뿐만 아니라 개인의 영역까지 확장되면서 서비스의 질적인 측면이 우선 시 되고 있다.

예를 들어 기존에 지상에서는 원활히 OTT서비스를 시청할 수 있지만, 배나 비행기에 탑승하면 다운로드되지 않은 콘텐츠는 볼 수 없는 등의 문제가 있었다. 위성통신 사업 활성화로 인해 배에서도 원활하게 OTT나 유튜브 시청이 가능해졌다.
실제로 KT SAT은 울릉도와 포항시를 왕복하는 크루즈 내에 스타링크와 자체 해양 네트워크 통합 솔루션 엑스웨이브원을 적용했다. 지상보다는 통신 품질이 떨어지지만 선내에서 와이파이 다운로드 속도가 180Mbps로 집계됐다. 지상에서 평균 와이파이 다운로드 속도가 234Mbps인 점을 고려하면 매우 준수한 속도다. 뿐만 아니라 엑스웨이브원을 통해 선실에서 하이오더로 음식과 간식을 주문하는 등 안정적인 네트워크 환경을 갖췄다는 것을 입증했다.

이와 같이 위성통신이 정부와 군대 등 대규모에서 개인까지 확대되는 상황에서 KT SAT는 훌륭한 인프라를 마련한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의 LEO가 국내에서 원활히 서비스할 수 있는 환경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KT SAT은 스타링크와 원웹에 이어 독일 리바다와 LEO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리바다는 지상 게이트웨이 연결 없이 위성 대 위성 간 레이저 방식으로 데이터를 전송하며 지상 단말과 송수신한다. 기업의 보안성이 강화된 전용회선을 이용해도 자국 내에서 통신사 연결 구간까지만 가능하다. KT SAT은 이를 군과 정부, 금융 등 보안이 민감한 분야에 적용할 예정이다.

이와 동시에 스타링크 외에도 다양한 LEO가 국내에서 서비스할 때 사용되는 게이트웨이를 통해 수익을 거둘 계획이다. KT SAT은 기존에 GEO 기반의 게이트웨이를 보유하고 있었는데 스타링크를 기점으로 LEO까지 확장했다. 다른 기업이 국내에 서비스할 경우 KT SAT의 게이트웨이를 활용하게 되면 이에 따른 수익화도 가능하다.
KT SAT은 단순히 위성통신 게이트웨이를 보유한 것 뿐만 아니라 지상기지국을 비롯한 통신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사업 간 연계 가능성도 크다. 특히 우리나라는 인터넷 속도가 빠르고 보급률이 높은 만큼 LEO를 테스트하기에 최고의 지역이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KT SAT의 게이트웨이는 다양한 방면으로 시험하기 좋은 환경이 구축된 것이다.

한편 KT SAT은 단순히 환경 구축뿐만 아니라 국내 자체 LEO 체계 구축에도 참여한다. 지난 2월 방위사업청은 '저궤도위성통신산업협의회(이하 K-LEO)' 출범식을 진행했다. 이 사업은 방사청 뿐만 아니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주항공청 등 정부기관과 한화시스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T SAT, LG전자 등 다수의 기업들이 대거 참여한 협의회다. 향후 협의회는 △위성체 △지상체 △단말기 △통신서비스 등 4개 분과로 구성되며 참여 기업들이 자율적으로 협의회를 운영하게 된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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