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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콘텐츠 세액 공제, 게임에도 필요…정계·업계 한 목소리

국회 게임 정책 포럼 조승래·김승수 의원 발의
한국게임산업협회, 한국모바일게임협회 등 참여
국회에서 11월 5일 열린 '게임·음악 분야 제작비 세액공제 도입 촉구 기자회견'에서 조승래 국회의원이 제작비 도입 필요성에 대해 말하고 있다. 사진=조승래 의원실이미지 확대보기
국회에서 11월 5일 열린 '게임·음악 분야 제작비 세액공제 도입 촉구 기자회견'에서 조승래 국회의원이 제작비 도입 필요성에 대해 말하고 있다. 사진=조승래 의원실
국회 게임 정책 포럼 대표 의원들이 업계 지원을 위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최근 업계에서 요구하는 콘텐츠 세액 공제 정책을 촉구했다.
서울 여의도 소재 국회 소통관에선 5일 오후 '게임·음악 분야 제작비 세액공제 도입 촉구 기자회견'이 열렸다. 22대 국회 게임 정책 포럼의 공동 대표인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이 공동 발의했다.

산업계에선 조영기 한국게임산업협회장과 황성익 한국모바일게임협회장. 김창환 한국음악콘텐츠협회장 등 게임·음악 관련 협회와 단체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김 의원은 "여아 의원 34명이 소속된 게임 정책 포럼을 대표해 관련 협회장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었다"며 "문화 콘텐츠 제작비 세액 공제를 포함한 조세 특례 제한법 일부 개정안의 통과를 촉구하기 위한 자리"라고 말했다.
조 의원은 "게임 산업의 일부 성공 사례에만 성과가 집중되다보니 성장 한계 불안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글로벌 콘텐츠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정부의 적극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게임 콘텐츠 세액 공제는 기존에 영화, 드라마 등 영상 콘텐츠에만 적용되던 문화 콘텐츠 제작비 세액 공제 혜택을 게임에도 적용하자는 담론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게임 산업에 제작비 세액 공제가 적용될 경우 약 1조4500억 원의 부가 가치, 1만5000명 이상의 고용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역시 취임 직후인 올 8월 "게임 제작비 세액 공제 도입을 위해 세제 당국과 적국 협의하고 있다"며 "국정과제 확정 과정에서 이를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산업계 협·단체 관계자들은 "해외 주요국은 이미 자국 문화 산업 보호를 위해 제작비와 연구개발(R&D)비 세액 공제 등 조세 지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며 "수출 증가세와 성장률이 둔화된 국내 문화 산업의 생존을 위해 정부의 적극적 세제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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