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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보기사우디아라비아 e스포츠 월드컵(EWC) 2025 리그 오브 레전드(LOL) 종목에서 한국의 젠지 e스포츠가 왕좌에 올랐다.
리야드에서 20일 열린 결승전에서 젠지는 중국의 애니원스 레전드(AL)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3:2의 접전을 벌인 끝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초반 교전에서 AL을 압도하며 1세트와 2세트 선취한 젠지는 3, 4세트를 오히려 AL에 내주며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5세트 극초반 바텀 교전에서 본 이득을 마지막까지 놓치지 않고 몰아붙이며 게임에 종지부를 찍었다.
이로서 EWC LOL 종목 대회에서 한국은 지난해 T1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디펜딩 챔피언 T1은 같은날 열린 3, 4위전에서 유럽 대표 G2 e스포츠를 꺾고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국은 앞서 라이엇 게임즈 공식 국제전인 퍼스트 스탠드 토너먼트에서 한화생명 e스포츠가,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선 젠지가 우승을 차지했다. 연말 LOL 월드 챔피언십, 이른바 '롤드컵'까지 우승하면 올해를 'LCK(LOL 챔피언스 코리아)의 해'로 마무리할 수 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