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태평양 횡단 1만2500km 인프라 확보
1초 간 풀HD 영화 500편 다운하는 속도
1초 간 풀HD 영화 500편 다운하는 속도
이미지 확대보기지난 21일 SK브로드밴드는 서울에서 미국, 일본, 대만 등 4개 국가를 연결하는 국제 해저 케이블 구축 컨소시엄 'E2A'(East Asia To North America)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컨소시엄에는 SK브로드밴드가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참여하며, 일본 소프트뱅크(SoftBank), 대만 청화텔레콤(Chunghwa Telecom) 등과 협력한다.
E2A 해저 케이블은 태평양을 횡단하며 총 길이 1만2500km에 달한다. 이 케이블은 한국 부산, 일본 치바현 마루야마(Maruyama), 대만 이란현 터우청(Toucheng), 미국 캘리포니아 모로 베이(Morro Bay)를 연결하며, 아시아와 미국의 주요 디지털 허브를 이어준다.
이미지 확대보기최신 전송기술을 적용한 E2A 해저 케이블은 한국에서 미국까지 초당 16테라비트(Tbps) 수준의 데이터 처리용량을 확보해 대규모 트래픽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이는 약 66만 명의 가입자가 동시에 UHD 화질(25Mbps)의 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수준으로, 1초 만에 풀HD(4GB) 영화 500편을 다운로드할 수 있는 속도를 제공한다.
SK브로드밴드는 2028년 하반기 E2A 해저 케이블 완공과 상용 서비스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개통 이후 급증하는 국제 인터넷 트래픽 수요를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글로벌 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아시아 네트워크 허브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하민용 SK브로드밴드 AI DC사업부장은 "E2A 해저 케이블 참여를 통해 AI 시대 다양한 수요에 맞춰 서비스 안정성과 확장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지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ainmain@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