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근은 지난 20일 전남 나주 소재 KISA 본원에서 '개인 간 거래 분쟁 조정 기술 교류 밋업'을 열고, 플랫폼 내 중고거래 분쟁 해결 시스템 고도화를 위한 기술적 논의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밋업은 당근이 자체 운영 중인 분쟁조정센터의 기술적 역량 강화를 목표로 마련됐으며, 중고거래에서 발생하는 실제 분쟁 사례와 대응 시스템을 공유하는 자리로 구성됐다. 또한 참석자들은 KISA의 분쟁조정 프로세스를 직접 참관하며 효과적인 분쟁 해결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박정섭 KISA 단장은 "개인 간 거래 분쟁은 일반적인 상거래와는 양상이 달라 이용자 정보 보호와 신속한 해결이 중요하다"며 "C2C 거래 분쟁 조정에서 주목받고 있는 당근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이용자 피해 구제 역량을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성민 당근마켓 서비스운영팀장은 "KISA와 함께 분쟁 조정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를 교류할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분쟁조정센터의 전문성을 높이고, 이용자 보호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당근은 국내 C2C 플랫폼 최초로 자체 분쟁조정센터를 설립해 이용자 보호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해 고려대와의 공동 세미나를 통해 분쟁 조정 사례를 공유했으며, 분쟁조정센터 1주년을 맞아 대표 사례집을 발간하기도 했다.
김지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ainma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