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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믹스 vs. 크로스…국내 1위 블록체인 게임 누가 될까

장현국 前 위메이드 대표, 액션스퀘어 합류
블록체인 게임 개발 의지…새 코인 '크로스' 발행
부족한 라인업 강화 위해 라인게임즈와 '맞손'
자신이 키운 위믹스와 경쟁해야
장현국 액션스퀘어 대표가 새 코인 '크로스'를 발행하고 라인게임즈와 블록체인 게임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제 장 대표는 자신의 전작인 위믹스와 경쟁해야 한다. 사진=액션스퀘어이미지 확대보기
장현국 액션스퀘어 대표가 새 코인 '크로스'를 발행하고 라인게임즈와 블록체인 게임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제 장 대표는 자신의 전작인 위믹스와 경쟁해야 한다. 사진=액션스퀘어
위메이드 대표 시절 위믹스(WEMIX) 코인을 만들고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를 만들었던 장현국 전 위메이드 대표가 액션스퀘어 공동대표로 취임한 후 다시 한 번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에 도전한다. 장 대표는 라인게임즈와 손 잡고 '크로스' 프로토콜을 통합, 다시 블록체인 생태계를 만들 것을 예고했다. 이에 따라 장 대표는 블록체인 게임 선두주자인 위믹스와 경쟁하게 될 전망이다.

장 대표는 올해 1월 1일부로 액션스퀘어의 공동대표가 됐다. 이와 더불어 장 대표는 액션스퀘어에 블록체인 신사업과 게임 개발 등을 위해 5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도 실시한다.

장 대표의 꿈은 '포스트 위믹스'를 만드는 것. 그는 여전히 블록체인 게임 분야에 대한 기대감을 간직하고 있다. 때마침 미국에서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친 블록체인, 친 암호화폐 기조를 내비치고 있는 만큼 액션스퀘어에서의 시작은 위메이드에서 위믹스를 론칭할 때보다 시장 상황이 낙관적이다.

다만 자신이 2019년부터 2024년까지 공들여 만든 위믹스가 현재도 여전히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분야에서 1위인 만큼 액션스퀘어의 추격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2019년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자회사 위메이드 트리가 공개한 위믹스는 이후 2022년 10월 30일 자체 메인넷인 위믹스 3.0을 출시했다.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도 같은 해 7월 글로벌 론칭했다. 오픈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인 위믹스 플레이는 게임 허브, 토큰 시가 총액, 토큰 스왑, 경매, 스테이킹 프로그램 등 다양한 기능을 담고 있으며 수많은 블록체인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장현국 대표의 뒤를 이어 위메이드 대표를 맡은 박관호 위메이드 창업자 겸 의장이 위믹스 플랫폼을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을 위해 개편, 고품질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으로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사진=위메이드이미지 확대보기
장현국 대표의 뒤를 이어 위메이드 대표를 맡은 박관호 위메이드 창업자 겸 의장이 위믹스 플랫폼을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을 위해 개편, 고품질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으로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사진=위메이드


특히 위믹스는 위메이드의 히트작인 '미르4', '미르M', '나이트크로우'를 바탕으로 수십만 명이 즐기는 블록체인 게임을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연내 트리플A급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 또한 블록체인 게임으로 글로벌 서비스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위메이드는 종속회사 위메이드넥스트가 개발 중인 '미르5'에 AI를 적극 도입할 전망이다. 위메이드넥스트는 지난해 6월부터 엔비디아와 함께 AI 보스 개발을 시작했다. 머신 러닝(Machine Learning)과 SLM(Small Language Model, 소형 언어 모델)이 적용된 AI 모델을 파인튜닝(Fine-tuning)해 '미르5'의 보스 몬스터 '아스테리온'을 만들고 있다.
AI를 활용한 몬스터는 이용자 행동 패턴을 학습하며, 전투를 거듭할수록 더욱 정교하고 진화한 공격을 선보인다. 이용자들은 매번 새로운 전략을 세워 ‘아스테리온’에 도전해야 하며, 이를 통해 더 큰 재미와 몰입감을 느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현업에 복귀한 박관호 위메이드 대표는 복잡한 위믹스 생태계를 간소화하고 △커뮤니티 중심으로 재탄생 △하이퀄리티 게임의 온보딩 △웹2 게임 포함 △게임 매출의 성장과 생태계의 직접적인 연동에 집중한다고 밝혔다. 특히 온보딩 게임의 '양'보다는 '질'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위믹스플레이를 전면 개편해나갈 방침이다.

액션스퀘어는 지난 7일 새로운 코인 프로젝트 '크로스'를 공개했다.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발생한 크로스 코인은 총 발행량 10억개이며 더 이상 추가 발행이 불가능하도록 채굴 기능을 제거했다.

굵직한 대작이 부재한 환경을 바꾸기 위해 라인게임즈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앞으로 액션스퀘어는 '창세기전' 등 라인게임즈가 보유한 라인업을 블록체인 게임으로 개발해나갈 계획이다.


이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hoon@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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