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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더스 게이트 3, 공식 한국어 자막 기습 업데이트

LOL·위쳐 3·GTA 5 맡았던 무사이 스튜디오서 현지화

이원용 기자

기사입력 : 2023-12-01 10:54

'발더스 게이트 3' 이미지. 사진=라리안 스튜디오이미지 확대보기
'발더스 게이트 3' 이미지. 사진=라리안 스튜디오
세계적으로 올해 최고의 게임(GOTY) 유력 후보로 인정받고 있는 외산 RPG '발더스 게이트 3'에 공식 한국어 번역 자막이 업데이트됐다. 국내 게이머들은 생각지 못한 현지화 지원에 놀라면서도 긍정적이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발더스 게이트 3 개발사 라리안 스튜디오는 1일 '패치 5' 업데이트를 공개했다. 여기에는 전투 별 에필로그와 '사용자 지정 모드' 등 새로운 콘텐츠, 캠핑 중 파티에 속하지 않은 동료의 장비도 교체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는 등 편의성 업데이트와 더불어 공식 한국어 자막이 포함됐다.
게임의 한글화는 독일·한국에 오피스를 둔 현지화 전문 업체 '무사이 스튜디오'가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무사이 스튜디오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와 '더 위쳐 3: 와일드 헌트'의 한국어 더빙 음성, '그랜드 테프트 오토 5'와 '레드 데드 리뎀션 2'의 한국어 자막 등 인기 게임들의 현지화 작업을 맡아 왔다.

발더스 게이트 3는 고전 판타지 RPG '던전 앤 드래곤(D&D)' IP를 기반으로 한 오픈월드 턴제 전투 RPG다. 강력한 액션과 연출이 더해진 서사, 다양한 동료와 마법을 통한 폭 넓은 게임적 자유도 모두 호평을 받고 있다. 미국 리뷰 통계 사이트 메타 크리틱와 오픈 크리틱에서 모두 96점(100점 만점 기준)을 기록했다.

개발사 라리안 스튜디오는 벨기에 소재 게임사로, 게임 정식 출시 시점에는 한국어 지원에 대한 계획은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이에 관해 국내 한 커뮤니티의 네티즌은 라리안 측의 이메일 답변 스크린샷을 공개하며 "6월 경 본사에 문의해봤으나 '이탈리아 어 외 공식 현지 언어 지원 계획은 밝힐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게임 출시 4개월만에 한국어 자막이 출시되자 국내 게이머 커뮤니티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스팀에 게재된 한국어 리뷰를 살펴보면 "한국어 빼고 다 있는 게임에 한국어까지 나왔다", "인생 최고의 게임", "리뷰 볼 시간에 게임이나 빨리 사라"는 등 호평이 가득하다.

발더스 게이트 3는 최근 영국의 골든 조이스틱 어워드(GJA)에서 GOTY를 수상했다. 오는 8일 열릴 미국 더 게임 어워드(TGA)에서도 닌텐도의 '젤다의 전설: 티어스 오브 더 킹덤', 레메디 엔터테인먼트 '앨런 웨이크 2' 등과 더불어 GOTY를 두고 겨룰 예정이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