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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제조업 경기 한 달 만에 다시 위축…10월 PMI 49.3

전월보다 0.8P 하락…시장 전망치도 밑돌아
신규·수출 주문 동반 감소…생산지수도 하락
비제조업 PMI도 49.7…산업 전반 둔화
중국의 제조업이 다시 위축됐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계없음. 사진=픽사베이이미지 확대보기
중국의 제조업이 다시 위축됐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계없음. 사진=픽사베이
중국 제조업 경기가 한 달 만에 다시 위축 국면으로 돌아섰다. 생산과 신규 주문이 감소한 데다 수출 주문까지 줄면서 제조업 전반의 회복세가 이어지지 못했다.
31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3으로 집계됐다. 전월 50.1보다 0.8포인트(P) 하락한 수치로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50.0에도 미치지 못했다.

PMI는 기업 구매 담당자를 대상으로 신규 주문과 생산, 고용, 재고 등을 조사해 경기 흐름을 파악하는 지표다. 50을 기준으로 이보다 높으면 경기 확장, 낮으면 위축 국면으로 판단한다. 중국 제조업 PMI는 지난 7월 49.2, 8월 49.8을 기록하며 두 달 연속 기준선을 밑돌았다. 이후 9월 50.1로 올라서면서 확장 국면에 진입했지만 한 달 만에 다시 50 아래로 내려왔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경기 흐름이 엇갈렸다. 대기업 PMI는 50.2로 전월보다 0.4P 하락했지만 확장 국면을 유지했다. 반면 중기업은 48.4로 1.3P, 소기업은 47.5로 1.4P 각각 떨어졌다.
세부 지표에서도 제조업의 둔화 흐름이 나타났다. 생산지수는 49.8로 전월보다 1.9P 하락했으며 신규 주문지수도 49.4로 1.1P 내려갔다. 특히 신규 수출 주문지수는 전월 50.0에서 48.7로 1.3P 하락했다. 수출 주문이 기준선 아래로 내려오면서 제조업의 해외 수요도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원자재 재고지수는 48.4로 전월보다 0.2P 상승했다. 종업원지수는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해 고용 부문에서는 별다른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 제조업뿐 아니라 비제조업에서도 위축 흐름이 확인됐다. 10월 비제조업 기업활동지수는 49.7로 전월 50.2보다 0.5P 하락했다.

건설업 기업활동지수는 48.0으로 전월보다 2.3P 떨어졌다. 서비스업 역시 50.0으로 0.2P 하락하며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선에 머물렀다.

국가통계국의 훠리후이 수석통계사는 10월 제조업 PMI 하락 배경으로 국경절 연휴 이전에 일부 수요가 앞당겨 발생한 점과 복잡하고 변화가 많은 국제 정세를 꼽았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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