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분기 매출 181억 달러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 상회...주가 연초 대비 약 34% 상승
- 키트루다와 가다실 판매 호조 속 연간 실적 전망치 상향
- 2028년 특허 만료 앞두고 차세대 암 백신 개발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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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보기로이터통신은 10월 29일(현지시각) 머크의 3분기 매출이 181억 달러(약 24조 2,234억 원)를 기록하며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이 집계한 증권가 전망치 173억 달러(약 23조 1,528억 원)를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조정 주당 순이익은 2.49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2.08달러를 상회했다. 머크 측은 이번 매출 증가분 가운데 5억 5000만 달러(약 7361억 원)가 고객사들의 의약품 조기 구매에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키트루다·가다실 판매 호조가 이끈 실적 상승
실적 상승의 중심에는 항암제와 백신 사업이 있었다.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 증가한 86억 달러(약 11조 5095억 원)로 집계돼 시장 전망치인 80억 달러를 넘어섰다.
여기에는 지난해 말 승인된 피하주사 제형인 키트루다 큐렉스 매출 8억 3,000만 달러(약 1조 1108억 원)가 포함됐다.
자궁경부암 원인 바이러스(HPV) 백신 가다실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늘어난 20억 달러 미만(약 2조 6766억 원)을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인 18억 달러를 웃돌았다.
가다실은 최근 수 분기 동안 중국 시장 수요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의 조기 구매가 매출 회복을 이끌었다.
폐동맥 고혈압 치료제 윈레비어 매출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4% 급증한 6억 9400만 달러(약 9288억 원)를 나타내며 성장세를 보탰다.
연간 실적 가이던스 상향과 차세대 파이프라인 확보
호실적을 바탕으로 머크는 올해 연간 매출 전망 하한선을 기존 663억 달러(약 88조 7300억 원)에서 668억 달러(약 89조 4000억 원)로 올려 잡았으며, 상한선은 673억 달러(약 90조 683억 원)를 유지했다.
조정 주당 순이익 전망 범위도 기존 2.66~2.76달러에서 2.77~2.82달러로 조정했다.
머크는 2028년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키트루다의 주요 특허 만료에 대비해 제품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바이오시밀러 등장에 따른 매출 감소 위험을 줄이기 위해 지속적인 기업 인수와 라이선스 계약을 추진해 왔다.
최근에는 모더나와 공동 개발 중인 메신저 리보핵산(mRNA) 암 백신을 키트루다와 병용 투여했을 때 흑색종 환자의 사망이나 재발 위험을 낮춘다는 후기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28일 기준 머크 주가는 140.93달러로 거래를 마감했으며 연초 대비 약 34% 상승한 상태다. 글로벌 바이오 시장에서는 특허 만료 시점 전까지 신규 파이프라인의 상업화 성과가 향후 기업 가치 흐름을 좌우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심완섭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iberwld@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