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시, 남부 4개 제조사 스마트공장 전환 완료
경험 의존 경영에서 데이터 중심 체질로 전환
프로젝트 누적 96개사 지원·240명 이상 전문가 양성
경험 의존 경영에서 데이터 중심 체질로 전환
프로젝트 누적 96개사 지원·240명 이상 전문가 양성
이미지 확대보기베트남 매체 트엉히에우 꽁루언(Thương hiệu & Công luận) 10월 24일(현지시각) 삼성베트남이 호치민시 산업통상국과 손잡고 남부 지역 제조 기업 4곳의 스마트 공장 구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보도했다
호치민시 산업통상국은 지난 24일 본부에서 '2026년 남부 지역 스마트 공장 개발 협력 프로젝트'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하반웃 호치민시 산업통상국 부국장과 차지호 삼성베트남 구매센터 총괄 부사장을 비롯해 유관 기관 관계자와 참여 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지난 5월 시작된 이번 사업은 현장 개선과 공정 표준화를 거쳐 현지 제조사의 디지털 전환 역량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다.
현장 맞춤형 디지털 시스템 구축
이번 프로젝트에는 비엣눅 플라스틱 기계(Viet Uc Plastic Machinery), 캣타이 생산무역(Cat Thai Production and Trading), SMC 푸미 정밀기계(SMC Phu My Precision Machinery), SIBA 하이테크 기계 엔지니어링 그룹(SIBA High-Tech Machinery Group) 등 4개 기업이 참여했다. 각사는 업종별 특성에 맞춰 생산 관리와 물류 효율을 높이는 디지털 시스템을 도입했다.
비엣눅 플라스틱 기계는 제품 수명주기 관리(PLM)와 제조 운영 시스템(MES)을 개발해 현장과 사무실 간 정보를 실시간으로 연결했다. 캣타이 생산무역은 전사적 자원 관리(ERP)와 연동된 MES 시범 시스템을 구축하고 사출 성형기에 사물인터넷(IoT)을 적용했다.
SMC 푸미 정밀기계는 스탬핑 기계의 제어기에서 데이터를 추출해 장비를 모니터링하고 품질 추적 체계를 마련했다. SIBA 하이테크는 신규 공장의 공정 표준화와 프로젝트 문서 관리(PDM) 시스템 구축에 주력했다.
데이터 기반 경영 체제로의 전환
하반웃 부국장은 수료식에서 이번 성과가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선 의미를 지닌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험에 의존하던 기존 관리 방식에서 데이터 기반 경영으로 체질이 바뀌었으며, 이를 통해 국내외 공급망의 까다로운 기준을 충족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차지호 부사장은 이번 협력이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인재 개발과 혁신 촉진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베트남 기업들이 경영과 기술 역량을 높이면 글로벌 공급망 참여 기회도 자연스럽게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참여 기업들은 앞으로 시스템 안정화와 데이터 표준화를 바탕으로 투자 우선순위를 결정할 계획이다.
누적 96개사 지원 및 협력 지속
삼성과 베트남 산업통상부가 지난 2022년부터 공동으로 추진해 온 스마트 공장 지원 사업은 올해 북부 10개사와 남부 4개사를 대상으로 동시에 진행됐다. 누적 기준으로는 총 96개 기업이 컨설팅을 받았으며 240명 이상의 전문가가 양성됐다. 삼성베트남은 지난 2015년부터 현장 생산 개선과 금형 제작 전문가 교육 등 현지 지원 산업 육성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