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연산 20만대 SUV 공장 계획 보도…트럼프 발표 예고
블룸버그, 메이컨 신공장과 스카우트 연산 2만5000대 추가 구상
미국 생산 확대 연계 관세 완화 논의…아우디는 논평 거절
블룸버그, 메이컨 신공장과 스카우트 연산 2만5000대 추가 구상
미국 생산 확대 연계 관세 완화 논의…아우디는 논평 거절
이미지 확대보기아우디가 미국 조지아주에 연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20만대를 생산하는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통신사 로이터통신은 10월 24일(현지시각) 미국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아우디의 조지아 공장 건설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아우디는 논평을 거절했다.
조지아 대형 SUV 생산 구상
이번 계획의 생산 대상은 Q7·Q8·Q9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장 예정지 인근에서 관련 구상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로이터가 인용한 소식통은 설명했다. 미국에서 생산할 차량 일부는 수출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공장 건설 구상은 수입차 관세 부담 속에서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외 완성차 업체에 미국 생산 확대를 요구하며 수입 자동차와 부품 등에 관세를 부과해왔다. 미국 판매 차량을 유럽과 멕시코에서 들여오는 아우디에는 현지생산거점 확보가 공급 구조를 바꾸는 과제다.
블룸버그통신은 같은 날 협상에 관여한 미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조지아 신공장의 예정지를 메이컨으로 제시했다. 다만 이는 익명 취재원에 근거한 보도다. 회사가 부지와 건설 일정을 공개한 공식 발표와는 구분된다.
스카우트 공장 활용 계획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는 별도의 생산 확대 구상이 거론됐다. 로이터 후속 기사에 따르면 해당 생산거점은 블라이스우드에서 건설 중인 폭스바겐그룹의 스카우트 모터스 공장이다.
블룸버그는 이곳에 아우디 차종을 위한 연간 생산능력 2만5000대를 추가하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생산 모델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는 것이 해당 매체가 인용한 관계자의 설명이다. 조지아 신공장과 스카우트 공장 활용은 서로 다른 사업 구상이다.
정부 지원 협상은 앞선 독일 매체 보도에서도 등장했다. 한델스블라트는 22일(현지시각) 회사·경영진 소식통을 인용해 조지아 신공장 구상과 스카우트 공장 활용 방안을 소개했다. 당시에는 아우디와 폭스바겐그룹 차원의 투자 의결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관세 완화 조건은 미정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정부와 회사는 생산 확대에 연계한 관세 부담 완화 방안을 계속 논의하고 있다. 협상 대상으로 거론된 방식은 미국 생산 확대를 약속한 제조사에 그에 상응하는 관세 부담 경감 혜택을 주는 구상이다.
이 매체가 인용한 관계자는 제도가 마련되면 폭스바겐과 계열사뿐 아니라 미국 생산을 확대하는 다른 제조사에도 적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우디만의 관세 특혜가 확정됐다는 의미는 아니다. 구체적인 조건과 시행 여부도 별도 확인이 필요하다.
유럽 생산 배분 역시 남은 과제다. 아우디의 지난 3월 생산거점 자료에는 Q7과 Q8을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에서 만든다고 명시돼 있다. 지난 7월 공개한 Q9 소개자료도 같은 생산거점을 제시했다.
미국 공장 구상만으로 이들 차종의 유럽 생산 전량 이전을 뜻하지는 않는다. 이번 보도에는 기존 공장의 감산 규모나 차종별 이전 물량이 제시되지 않았다. 미국 생산 확대와 유럽 생산 축소를 같은 결정으로 묶을 근거는 없다.
로이터 후속 기사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는 예정 단계로 서술됐다. 보도에 제시되지 않은 항목은 총투자액과 세부 착공일, 양산 개시일, 고용 규모다. 대통령의 투자계획 소개와 회사의 투자 의결, 실제 공장 가동은 각각 구분해야 할 절차로 남아 있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