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중남미 7개 계열사 묶는 '글로벌 CSO' 거버넌스 출범
폐기물 자원화율 97.3% 달성·연간 2500MWh 전력 절감 등 환경 성과 병행
11월 3일 피라시카바 공장 서명식…리카르도 마르틴스 행정 담당 부사장이 지역 총괄
폐기물 자원화율 97.3% 달성·연간 2500MWh 전력 절감 등 환경 성과 병행
11월 3일 피라시카바 공장 서명식…리카르도 마르틴스 행정 담당 부사장이 지역 총괄
이미지 확대보기현대자동차 브라질 법인이 10월 23일(현지시각) 최고안전책임자 직책을 신설하는 거버넌스 모델 '글로벌 CSO'를 도입했다고 브라질 매체 아장시아 디노가 보도했다.
7개 계열사 통합 운영 체계
이번 통합 관리 대상에 포함된 법인은 현대차를 비롯해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현대트랜시스, 현대엔지니어링, 현대글로비스, 현대오토에버 등 총 7개사다. 이 거버넌스 체계의 적용을 받는 임직원 규모는 약 4500명에 달한다.
중앙과 남아메리카 지역의 전체 운영 총괄은 리카르도 마르틴스 현대차 브라질 법인 행정 담당 부사장이 맡아 지휘한다. 참여 계열사들은 오는 11월 3일 브라질 피라시카바 공장에서 공식 서명식을 개최하고 협력 의지를 다질 예정이다.
새롭게 출범하는 글로벌 CSO 조직의 핵심 과제는 사업장 전반의 안전보건환경 시스템 통합, 사고 예방 캠페인 전개, 계열사 간 소통 체계 구축 등으로 구성된다. 아울러 격월 정기 회의를 개최하고 설정된 성과 지표에 따라 브랜드별 안전 관리 실태를 엄격하게 평가한다.
조직은 출범과 동시에 최소 5개의 대형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마르틴스 부사장은 그동안 개별 기업들이 쌓아온 우수한 안전 관리 관행을 하나로 결집해 사고 예방부터 해결까지 체계적인 대응 구조를 갖추겠다고 강조했다.
환경 성과와 지역 사회 공헌
현대차 브라질 법인은 환경 경영 부문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브라질 제로 리주 협회로부터 4년 연속 인증을 획득했다. 지난 2023년 현지 자동차 제조사 최초로 해당 인증을 받은 이후 폐기물 자원화 비율을 꾸준히 끌어올렸다.
첫해 93%였던 수치는 2024년 94.2%, 2025년 95.8%를 거쳐 이번에 97.3%라는 높은 기록을 달성했다. 피라시카바 공장은 차량 세척 공정 개선을 통해 물 사용량을 1700만 리터 줄였으며 생산 공정에서 재활용한 철강재도 100만 킬로그램을 넘어 90만 헤알 이상의 재정적 회수 효과를 거뒀다.
에너지 효율 개선 사업을 통해서는 해마다 2500MWh의 전력을 아끼고 있으며, 이는 브라질 기준 1000가구가 약 1년 3개월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에 해당한다. 폐기물 처리 비용 역시 26만 헤알 이상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와 함께 소방대에 물품을 기부하고 재활용 자재로 어린이 장난감을 제작하는 지역 단체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산업안전 수상 실적과 향후 과제
현대차 브라질 법인은 현지 최대 규모의 산업안전 시상식인 프레미우 프로테상 브라질에서 기업 부문 최고상인 보티나 도라다를 수상했다. 지난 2017년부터 고소 작업, 외주 관리, 기계 안전, 인간공학 등 다양한 부문에서 금·은·동 등급을 합쳐 총 8차례의 상을 받으며 안전 역량을 입증해왔다.
이번 글로벌 CSO 체계 구축은 브라질 한 국가에 머물렀던 관리 수준을 중남미 전역으로 넓히는 중대한 전환점이다. 앞으로 각 계열사가 격월 회의를 통해 제출하는 구체적인 안전 지표 달성 여부가 새 거버넌스의 성공 안착을 가늠할 핵심 지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