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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체리, '꿈의 배터리' 전고체 2027년 양산 선언…K-배터리 비상

체리, 2027년 전고체 배터리 시범 생산 라인 가동 계획 발표
라이노세로스 S, 400Wh/kg 에너지 밀도와 황화물계 전해질 적용
액체 전해질 12C 급속충전과 나트륨·암모니아 포트폴리오 공개
2026년 10월 12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6 파리 오토쇼 미디어 데이에서 전시된 체리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2026년 10월 12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6 파리 오토쇼 미디어 데이에서 전시된 체리 로고. 사진=로이터

중국 완성차 업체 체리가 전고체 배터리 전용 시범 생산 라인을 2027년 가동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중국 자동차 전문매체 카뉴스차이나는 10월 20일(현지시각) 체리가 글로벌 혁신 컨퍼런스를 통해 전고체 배터리 라이노세로스 S의 시범 생산 일정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체리의 전고체 배터리 시범 생산 계획


체리는 20일에 열린 2026 체리 글로벌 혁신 컨퍼런스에서 라이노세로스 배터리 로드맵을 발표하며 2027년 가동 예정인 전고체 배터리 전용 시범 생산 라인 계획을 밝혔다.

회장 인퉁웨는 앞서 9월에 차량용 시험 가동을 2027년에 시작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다만 시범 생산 라인 가동과 실제 차량 검증은 서로 다른 단계이며, 이번 일정 발표가 양산 차량의 고객 인도 시점을 확정하는 것은 아니다.

체리는 이미 지난 2월에 60Ah급 전고체 배터리 셀을 위한 0.5GWh 규모의 시범 생산 라인 건설을 완료한 바 있으나, 이번에 발표된 2027년 가동 라인이 기존 시설과 동일한지 여부는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라이노세로스 S 사양과 기술적 과제


라이노세로스 S 전고체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는 400Wh/kg이며, 작동 온도 범위는 영하 40도에서 영상 100도까지 지원한다. 이 셀은 황화물계 전해질과 고니켈 삼원계 양극재를 조합하여 개발되었다.
체리는 이와 별도로 600Wh/kg을 목표로 하는 현장 중합 전해질과 리튬 풍부 망간 양극재 기반의 고체 전해질 기술도 공개한 바 있으나, 두 기술은 구성이 달라 직접 비교할 수 없다.

고체 전해질과 전극 사이의 안정적인 계면 접촉을 유지하는 것은 반복 충방전 과정에서 해결해야 할 핵심 엔지니어링 과제로 꼽힌다. 한편, CATL과 BYD 역시 2027년 소규모 고체 배터리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각사의 개발 단계는 서로 다르며 대량 양산 임박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다양한 배터리와 친환경 연료 시스템 공개


체리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전고체 외에도 액체 전해질 전지와 나트륨 이온 배터리를 포함한 라이노세로스 포트폴리오를 선보였다. 액체 전해질 전지는 최대 12C의 충전 속도와 8C 이상의 평균 지속 충전 속도를 지원한다.

나트륨 이온 배터리는 상업용과 주거용 애플리케이션에서 최대 1만 5000회의 충방전 사이클을 제공한다. 또한, 체리는 고정형 발전용 암모니아 연료 고체 산화물 연료전지 시스템도 함께 공개했다.

이 시스템은 전기 효율 60퍼센트와 열병합 발전 효율 90퍼센트를 제시했으나, 친환경 암모니아 생산 과정을 포함한 전 생애주기 배출량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독립 검증이 필요한 상황이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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