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마존이 지난해 인수한 '비(Bee)' 브랜드로 팔찌형 프론티어와 부착형 이클립스를 전격 공개
- 실제 음성 파일 서버 저장 원칙을 세웠으나 과거 알렉사 보안 논란이 다시 수면 위로
- 메타와의 착용형 인공지능 경쟁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프라이버시 규제 장벽이 시험대
- 실제 음성 파일 서버 저장 원칙을 세웠으나 과거 알렉사 보안 논란이 다시 수면 위로
- 메타와의 착용형 인공지능 경쟁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프라이버시 규제 장벽이 시험대
이미지 확대보기로이터통신은 10월 16일(현지시각) 아마존이 지난해 인수한 ‘비(Bee)’ 브랜드로 팔찌형 프론티어와 스마트폰 부착형 이클립스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신제품은 사용자의 주변 소리를 끊임없이 수집해 일정과 할 일을 정리해 주는 기능에 초점을 맞췄다. 일상의 편의성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지만, 프라이버시 침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게 제기된다.
팔찌형 10만 원·부착형 13만 원대 책정
손목에 착용하는 프론티어의 가격은 75달러(약 10만 4000원)로 책정되었다. 스마트폰에 자석 형태로 부착하는 휴대용 기기 이클립스는 100달러(약 13만 4300원)이다.
파노스 파나이 아마존 기기 총괄은 테크크런치 디스럽트 행사에서 두 기기가 전원이 켜져 있는 동안 하루 종일 정보를 수집한다고 설명했다. 기기들은 달력과 애플리케이션 데이터를 결합해 사용자가 놓친 대화나 행동 과제를 자연스럽게 상기시켜 준다.
음성 미저장 방침과 과거 보안 논란의 재조명
아마존은 사용자가 기기 전원을 직접 켜고 끄며 정보 수집 여부를 스스로 통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사용자는 저장된 인사이트나 이전 대화를 원할 때마다 삭제할 수 있으며, 실제 음성 파일 자체는 서버에 저장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이 기기가 사용자의 일상을 상시 청취하는 구조를 지닌 만큼, 과거의 보안 사고가 다시 소환되고 있다.
아마존은 지난 2019년 직원들이 알렉사 음성 대화를 청취한 사실이 드러나 거센 비판을 받았고 현재도 집단 소송이 진행 중이다. 사측은 불법 행위가 없었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메타 추격과 규제 장벽 넘어설 대중화 시험대
이번 신제품 공개는 메타가 선보인 뮤즈 참 펜던트, 스마트 안경 등 착용형 인공지능 제품군과의 정면 승부를 예고한다.
'비(Bee)' 브랜드는 대화 분석 결과를 기본 14일 동안 보관하며, 기간을 연장하려면 월 12달러의 구독료를 내야 한다. 두 기기는 아마존의 구독형 생성형 인공지능 음성 서비스인 알렉사 플러스와도 연동된다.
최근 태블릿 가격을 대폭 인상했던 아마존이 고품질 전략을 웨어러블 기기로 확장하는 모양새다. 상시 청취형 기기가 높아지고 있는 프라이버시 규제 장벽과 소비자 우려를 넘어서 대중화에 성공할 수 있을지가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심완섭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iberwld@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