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데이터센터 급팽창에 일부 고객, 2030년 물량 주문 관심까지 표명
4분기 매출 142억~152억 유로 제시, 연간 전망 440억~450억 유로로 올려
미 의회 대중국 DUV 규제 법안에 "중국 자립만 가속" 반대 뜻 분명히
4분기 매출 142억~152억 유로 제시, 연간 전망 440억~450억 유로로 올려
미 의회 대중국 DUV 규제 법안에 "중국 자립만 가속" 반대 뜻 분명히
이미지 확대보기크리스토프 푸케 ASML 최고경영자가 10월 14일(현지시각) 3분기 실적발표 자리에서 2028년도 주문량이 상당히 많은 상태이며 이미 2029년과 2030년 물량에 대한 관심도 들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반도체 노광장비 업체인 ASML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장에 따른 장비 수요가 현재 계획된 공급 능력을 초과하고 있다고 밝히며 연간 매출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영국 글로벌 통신사 로이터는 14일 ASML의 3분기 실적과 관련 동향을 보도했다. ASML의 3분기 순매출은 117억 유로였으며, 순이익은 49억 6000만 유로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4분기 매출 전망과 연간 목표 상향
ASML은 4분기 매출을 142억 유로에서 152억 유로(약 21조 2101억원에서 22조 7099억원) 범위로 제시했으며, 총이익률은 약 57%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연간 매출 전망치도 기존 440억 유로에서 450억 유로로 상향 조정됐다. 호실적 발표 직후 ASML 주가는 암스테르담 증시 개장 초반에 거의 3% 상승했다.
ING의 마크 헤셀링크 애널리스트는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했으며 2028년까지 시장 평균 실적 전망치가 상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수요 예측 가능성과 공급 능력에 대한 경영진의 의견이 매우 건설적이었다고 평가했다.
공급 확대 계획에도 수요 격차 지속
ASML은 지난 7월 2027년에 생산능력을 30%, 2028년에도 30% 증설하겠다고 밝혔으나 푸케 CEO는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언급했다. 현재 고객들은 2027년 이후 물량을 논의 중이며 일부는 2029년과 2030년 주문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회사는 지난달 네덜란드 아인트호벤에서 대규모 공장 확장 공사에 착수했지만 1단계 공사 완료 시점이 2029년이어서 그 이전에 추가 대응이 필요하다.
로저 다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기존 장비를 업그레이드하고 처리량이 높은 신형 장비를 공급하는 방식으로 부족분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2027년부터 가격을 인상할 예정이며 그 효과는 2028년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 의회 대중국 DUV 규제 법안에 반대
다센 최고재무책임자는 같은 날 기자회견에서 미국 의회가 자사의 심자외선(DUV) 리소그래피 장비의 중국 판매를 제한하려는 매치법(MATCH Act) 통과에 회사가 반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중간선거 이후 이 법안이 통과될 경우 중국의 경쟁 기술 개발이 오히려 가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ASML의 주요 고객사로는 TSMC,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인텔 등이 있으며 모두 생산능력 확대 계획을 진행 중이다. 일론 머스크의 테라팹도 고객사에 포함되어 있으며, 다센 최고재무책임자는 테라팹 기회의 정확한 규모에 대해서는 여전히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













